밀워키 로고가 새겨진 밀러 라이트 맥주. 밀러 SNS 갈무리밀워키 2루수 브라이스 투랭. AP=연합뉴스
미국 위스콘신주(州)는 미국 내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매체 브로바이블은 '위스콘신주는 미국에서 인구 대비 술집 수가 가장 많은 주이며,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주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 왔다'고 전했다. 위스콘신주는 독일계 이민자의 영향과 과일, 밀 등을 재배하는 풍부한 농업 전통을 바탕으로 맥주 산업이 잘 발달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1969년 팀 창단 후 5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자, 위스콘신주에 기반한 주류 회사인 밀러(Miller)가 야구팬들을 위한 마케팅을 기획해 눈길을 끈다. 밀러는 미국 내 대중적인 맥주 브랜드다. 밀워키 홈구장의 이름은 2001~2020년 동안 '밀러 파크'로 불린 바 있다.
밀워키 현지 매체 밀워키 저널은 '밀러 브루잉 컴퍼니는 밀워키의 첫 WS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클린치 캔(Clinch Can)'을 출시했다. 특별히 디자인된 4400개의 캔 모두에는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제조된 맥주가 담길 예정'이라며 '밀워키 팀 로고와 문구 등이 새겨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44'는 44년 만 WS 진출을 의미한다.
밀워키의 우승을 마케팅 기회로 삼은 건 밀러뿐만이 아니다. 위아그린베이에 따르면, 밀워키 전역의 지역 식당과 선술집들이 대규모 이벤트를 약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밀워키의 WS 우승 도전과 함께 지역 사회의 열기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역의 맥주 회사들은 무료 양조장 투어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