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주드 벨링엄 같은 미드필더는 없다."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에이스 주드 벨링엄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AEK 아테네(그리스)와의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3-2 승리 뒤 무리뉴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을 조명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아테네와의 원정경기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중거리슛 득점으로 극적인 승리에 성공했다.
승부를 결정 지은 건 발베르데였지만, 선발 출전한 벨링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팀이 0-1로 밀린 전반 32분 감각적이고 절묘한 힐킥으로 동점 골을 뽑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승리의 주역 벨링엄을 콕 집어 찬사를 보냈다. 그는 "벨링엄은 유일무이하다. 전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그와 같은 미드필더는 없다"며 "왕성한 활동량과 최고의 퀄리티를 모두 갖춘 엄청난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벨링엄은 이날 85분 동안 1득점, 키 패스 1회, 패스 성공률 93%(57/61), 공격 지역 패스 15회, 태클 성공 2회, 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5경기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종료 직전 터진 극장 승리에 대해서도 무리뉴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런 극적인 역전승이 여러 번 반복된다면 그것은 결코 운이 아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이 경기는 오직 우리만이 이길 수 있었다. 교체로 투입된 모든 선수들이 자기 몫을 다했다. 선수들이 개인적인 상황을 따지지 않고 오직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선수단 전체에 공을 돌렸다.
또한 탄탄한 스쿼드 뎁스에 대한 자부심도 숨기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엔드릭이 더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해 나조차 화가 날 지경이다. 이미 수준 높은 상대 윙어에게 한 시간이나 시달린 풀백이 후반전에 엔드릭을 다시 상대해야 하는 건 수비수 입장에선 참담할 정도로 가혹한 일"이라며 "벤치를 보면 좋은 퀄리티의 선수들이 너무나 많아 언제든 계획을 바꿀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