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톱스타 부부가 올해 2쌍이나 탄생했다. 상반기 대표 커플로 비와 김태희가 있다면 하반기 대표 커플은 송중기와 송혜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한다. 300여 명의 하객을 초대, 축복 속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날 세기의 부부가 탄생하는 것.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5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했고 열애설이 거듭 불거졌지만, 그때마다 아니라고 부인했다. 미국 여행설과 발리 동반 여행설에도 늘 같은 입장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발리 2차 열애설 2주 뒤 열애 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결혼을 발표했다. 일찌감치 결혼 소식을 알린 두 사람은 화보 촬영과 동반 해외여행을 즐기며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했다.
5년 열애 끝 결혼에 골인한 비와 김태희는 2017년 1월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결혼을 차근차근 준비해오던 두 사람은 결혼 이틀 전 깜짝 발표, 소규모 성당 결혼식을 올렸다. 모든 것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송중기와 송혜교 역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사회는 송중기의 오랜 친구가, 축가는 송혜교의 절친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부른다. 박보검이 피아노 연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유아인과 이광수가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자회견이나 포토타임, 포토월 등은 전혀 진행되지 않는다. 세기의 커플 탄생은 철저한 비공개로 2017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