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그대이름은장미' 하연수 "책받침 여신 유호정 아역, 민폐될까 걱정"

하연수가 유호정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조석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하연수는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를 보니까 내 얼굴이 참 신기하게 생겼더라. 꼬부기와 닮았다는 말을 듣는데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신기하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하연수는 "유호정 선배님이 과거 책받침 여신으로 유명하지 않았나. 미모가 워낙 출중하시기 때문에 내가 괜히 민폐가 되는 것 아닌가 걱정했다. 내 생각보다 얼굴이 신기하게 나와서 더 걱정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유호정에게 칭찬을 들었다"고 하자 "선배님이 워낙 성격이 좋고 배려가 넘치셔서 칭찬도 해주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 잘 모르겠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었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16일 개봉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e-mail]
사진=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