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조석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하연수는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떤 질문에든 솔직하게 답한 하연수는 과거 불거졌던 결혼설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해프닝이었으니까. 내가 타격 받을 건 없었다. 지금은 결혼을 할 수나 있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연수는 "나는 진짜로 연애를 한다던지, 결혼을 한다던지 그렇게 되면 굳이 숨기고 싶지는 않다. 물론 상대가 원한다면. 원하지 않으면 꽁꽁 숨겨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잘못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범법 행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니까.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공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하연수는 "연애를 하지 않은지 1년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결혼설이 났을 당시 남자친구가 섭섭해 했겠다"고 하자 "당시에는 만나는 사람이 없었다"며 "최근 '해피투게더4' 녹화를 마쳤는데 방송을 보시면 내가 얼마나 바보같이 연애를 하는 스타일인지 아실 것이다"고 귀띔했다.
하연수는 "'아는 형님' 나갔을 때도 비슷한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남산까지 업고 가면 헤어져 주겠다'는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또 하게 됐고, 이벤트?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남친에게 어떻게 해 주는 스타일이냐'고 묻길래 '바이크 탔던 사람이라 바이크를 사줬는데 20년 된 빈티지 바이크였다. 수리를 좀 해야 해 500만원 정도 쓴 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MC 분들이 '그렇게 하지 마세요! 너무 퍼주는 스타일이구나'라고 하시더라"고 토로했다.
또 "난 뻥뻥 차이는 스타일이다. 20살 때부터 항상 차여왔다. 이유는 성격차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었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16일 개봉한다. >>[인터뷰⑤]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