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53회를 맞는 백상예술대상의 역대 수상자 및 기록을 살펴보면 대중문화의 흐름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다. 1965년을 시작으로 반세기 넘게 수많은 톱스타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이 거쳐가며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백상의 선택 없이 톱스타 자리에 오른 경우는 없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니다. 대중과 평단이 인정하는 진정한 스타의 반열은 곧 백상 수상과 동의어다. 52년간 쟁쟁한 스타들이 남겨놓은 백상예술대상의 의미있는 기록을 되짚어 본다.
올해 시상식은 5월3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
'청춘의 아이콘' 신성일은 6년 연속(6회~11회)으로 영화 부문 인기상을 받았다. '한류 퀸' 박신혜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TV와 영화를 넘나들며 무려 5회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닥터스'로 올해 TV 부문 여자 최우수상 후보에 올라 수상을 기대해본다.
최다 관왕의 주인공 안성기는 4회 연속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2010년 영화 '국가대표'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하정우는 다음해 시상을 하러 나와 "이 봉투를 열었을 때 내 이름이 또 적혀 있다면 국토대장정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몇 분 후 열린 봉투에는 '황해' 하정우가 적혀 있었다. 2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국토대장정 공약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