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병은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 여성 캐릭터 중에 정소민이 맡은 지호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박병은은 30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박병은은 '이번생은 처음이라'에서 비현실적이고 자유로운 신개념 대표 캐릭터 마상구 역할을 맡아 폭소를 유발하는 애드리브와 생활 연기로 극에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평소 상남자의 면모와는 다르게 사랑에 있어서는 여린 마음을 가진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박병은은 정소민 캐릭터를 가장 이상형과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 캐릭터가 세 명이 나오는데 실제로 극중 정소민이 가장 내 스타일이었다. 정소민이 연기한 지호 같은 순진하고 차분한 친구가 결혼하면 현모양처가 될 것 같다. 이런 스타일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며 "그런데 3개월 동안 세 번인가 만났다. 그래서 어색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이솜이 섭섭해하진 않을 거다. 드라마 상에서 많이 사랑했으니까 충분히 이해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농담을 던졌다.
결혼에 대해서는 "결혼을 할지 안 할지 모르겠다.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있다. 서로 맞아야 할 수 있는 것 같다. 가정과 가정이 얽히는 거지만 두 남녀가 잘 맞아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 외적인 것들도 지인들을 보면 둘만 좋아서 될 건 아니라고는 하지만 둘이 사랑하는게 가장 큰 것 같다. 결혼 하면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은은 독립영화부터 영화 '황해'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연애의 온도' 등까지 아우르며 내공을 다졌다. '암살'(15)에서는 전지현(안옥윤)의 약혼자인 일본군 장교 카와구치 역으로 서늘한 카리스마 연기를 펼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