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펙트만(용수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조진웅은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독전2' 제작 소식은 나도 기사를 통해 봤다. 제작사 용필름 임승용 대표님께서 살짝 언급하신 적은 있다"고 운을 뗐다.
조진웅은 "스토리도 얼핏 듣기는 했는데 '그렇게 되나요? 그럼 살을 빼야 하는데. 일단 고민해 봅시다'라고 반문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다른 작업을 개발하고 계신데, '독전2'도 같이 개발 하는 것 아닐까 싶다. 희망적인 상황인것 같고 예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진웅은 "감독판을 통해 결말이 나왔다면 나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열린 결말이라고 본다면 문을 열고 나오는 인물의 얼굴은 명확히 보여졌지만, 그 안에서 총구의 방향이 어디로 향해졌는지는 또 모르는 일 아닌가. 스토리는 만들려면 여러 방식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내가 한번도 속편을 해본 적이 었다. '시그널'도 시즌2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현실화 되지는 않았다"며 "속편과 연재에 대한 기획 자체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시나리오만 잘 나오면 합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속편이 웬만하면 잘 안 되는데 (설)경구 형님이 하셨던 '공공의 적' 시리즈는 다 잘 되지 않았나. 형이 하는건 다 따라 해야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다.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