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 개봉을 앞둔 조인성은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능에) 부르면 나간다. 이때까지 그래왔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스타'는 갑자기 불러주는 데가 아니지 않나. 사전 인터뷰도 해야 하고 녹화날을 정해야 한다. 정색하고 나가야 하는 곳이다"면서 "명절 영화가 세 편인데, 정말 최선을 다해보고 싶었다. 만약 경쟁작이 없었다면 안 나갔을 수도 있다. 차태현이 '네 개런티에 다 들어가 있는 거다'라고 하더라. 최선을 다하려했다"고 밝혔다.
또 조인성은 "본 방송을 20분 정도 봤다. 이후 반응을 찾아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시청률이 조금 올랐더라. 박병은과 배성우가 잘 한 것 같다"며 웃었다.
조인성은 본격적인 예능 진출에 대해서는 "마흔 넘어서 할 생각은 있다. 차태현과 함께다. 나도 믿을 구석은 있어야하니까"라면서 "이광수나 차태현이 어디서 어디까지 나가도 되는 건지를 아니까. 다 퍼주면 안 된다. 나도 조력자가 있어야한다. 예능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과하지 않게 해야 하는 건 있겠지만 거부감이 있지는 않다"고 이야기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다. 조인성은 극중 안시성 성주 양만춘 역할을 맡았다. 오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