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 개봉을 앞둔 조인성은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로맨스는 한도 초과다"며 웃었다.
이어 "불륜 멜로는 아직 나이가 더 들어야 할 것 같다. 마흔 중반 정도 돼야 성숙하고 섹시한 느낌이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또 조인성은 "아직은 (드라마보다) 영화를 더 하고 싶다. 드라마 제작 환경이 바뀌어야 하기도 하고"라면서 "노희경 작가님의 방대한 대사를 정말 초인적인 힘으로 해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위험했던 것 같다. 현장에 놓이면 또 해낼 것이지만, 살짝 겁이 난다. 체력이 필요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다. 조인성은 극중 안시성 성주 양만춘 역할을 맡았다. 오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