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영이 학생을 연기하며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 개봉을 앞둔 박보영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교복을 잠깐 나오는 부분에는 입을 수 있겠지만, 이제는 제가 봐도 무리인 것 같다"며 웃었다.
1990년생인 박보영은 올해 29세. '너의 결혼식'에서 20대 마지막 교복 연기를 펼친다.
박보영은 "이제 안 되겠더라. 이전에는 더 성숙해보이려고 노력했다면, 이제는 교복을 입고 어려보이는 방법을 찾는다"고 이야기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범죄도시', '부라더'를 각색한 이석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2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