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절친 정상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영화 '게이트(신재호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창정은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상훈을 많이 아끼는 것 같다"는 말에 "친해져 보면 안다. 내가 이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착하다. 아주 착하다. 엄청 검소하고 성실하다. 그러면서 열심히 한다"며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배워야 할 모습을 갖고 있다"며 "이제는 내가 상훈이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성공에 대한 의심을 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정상훈이 대세 배우가 되기 전 '게이트' 캐스팅을 진행한데 대해 임창정은 "시기의 문제지 착한 사람은 언젠가는 잘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창정은 "실제로도 그렇다. 학창시절에 '쟤 아이큐 검사 다시 해봐야 돼'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있다. 공부만 하는데 20 몇 등 밖에 못했다. 근데 결국 전교 1등을 하더라. 명문 법대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착한 사람이 잘 돼야 한다는 말에 난 100% 동의한다. 그리고 그들은 된다"며 "최근 김생민 씨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 나를 오랜시간 인터뷰 했던 그랬던 친구인데 정말 괜찮은 친구였거든"이라고 덧붙였다.
'게이트'는 금고 털러 왔다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버린 남다른 스케일의 국민 오프너들이 범죄 코미디 영화다.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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