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성훈 "한류스타? 예능 이미지..송중기 정돈 돼야"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박희준 감독)'의 배우 성훈이 한류스타라는 수식어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성훈은 28일 오후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류스타 이미지는) 예능이 만들어준 거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드라마가 생각보다 잘 돼서 알아주시는 편이다. 한류스타라고 하면 송중기씨나"라며 "예능에서 재밌자고 만들어준 이미지이고, 개인적으로 부끄럽다"며 웃었다. 

또 성훈은 드라마 주연배우로서의 활약에 대해서는 "(주연이라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 아직까진 현장을 더 많이 경험하고 싶다. 어떤 역할이지를 따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역하할 맡겨주시더라도 맞게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부산 최대 범죄 조직의 유물 밀반출 사건에 연루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성훈과 조한선이 쌍둥이를 연기하며, 윤소이와 공현주 등이 출연한다. '용가리'의 각본을 쓴 박희준 감독이 2008년작 '맨데이트: 신이 주신 임무'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오는 1월 4일 개봉.

박정선 기자 [e-mail] 
사진=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