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비스트(이정호 감독)'의 배우 유재명이 슈트핏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스트' 개봉을 앞둔 유재명은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팬 분들이 저보고 '예쁜 옷을 많이 입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저에게 제일 예쁜 옷은 제가 편한 옷인데"며 웃었다.
이어 "슈트를 입었을 때 제 모습은 멋있더라. ('비밀의 숲'의) 이창준 슈트를 사비로 샀다. 제 몸에 맞춰서 제작한 것이니까. 그거 입고 결혼식도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명은 "이 영화에서 전혜진의 대사 중에 '네가 선택한 거잖아'라는 말이 있다.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스타일을 고수하지 않고, 잘 해야겠다. 다양한 역할을 많이 햇었는데, 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팬분들은 화보를 많이 찍으라고 하더라. 두 번 찍어봤는데 여전히 낯설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베스트셀러', '방황하는 칼날' 이정호 감독의 신작이다.
유재명은 이 영화에서 이성민, 전혜진, 최다니엘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성민이 맡은 한수에 맞선 강력반 2인자 민태를 연기한다.
'비스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