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비스트(이정호 감독)'의 배우 유재명이 이성민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비스트' 개봉을 앞둔 유재명은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성민 선배는 눈높이를 맞춰서 있는 그대로 쿨하게 대해주신다. 동료로서, 민태와 한수로서,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열어주신다. 같이 즐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칼을 맞대면 기운이 느껴진다고 하지 않나. 합을 맞췄을 때 조금 달랐다"며 "'이래서 이성민이구나' 싶었다. 안도가 생겼다. 안도가 생긴 후에는 자유로워졌다. 내 것만 해도 다 받아주시니까. 짜지 않아도 합이 만들어진 것이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베스트셀러', '방황하는 칼날' 이정호 감독의 신작이다.
유재명은 이 영화에서 이성민, 전혜진, 최다니엘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성민이 맡은 한수에 맞선 강력반 2인자 민태를 연기한다.
'비스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