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문희·남정임·윤정희 ② 장미희·정윤희·유지인 ③ 원미경·이보희·이미숙 ④ 심혜진·강수연·최진실 ⑤ 전도연·심은하·고소영 ⑥ 전지현·송혜교·김태희
이들은 국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장악한 트로이카다.
시대별 히트작과 개인적인 인지도 등을 기본으로 트로이카로 묶였다.
일간스포츠가 추석을 맞아 7세대로 불릴 트로이카를 꼽았다. 현재 활발하게 브라운관과 스크린서 활동하는 20대 여배우 세 명, 공승연·서예지·채수빈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지금껏 활약과 더 빛날 앞으로를 내다봤다.
채수빈의 올해 활약은 엄청나다.
지난 1월 MBC 드라마 '역적' 주인공으로 나온 뒤 KBS 2TV '최강 배달꾼'에서도 이단아를 연기했다. 중간에는 드라마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도 촬영했다. 이제 좀 쉬나 했더니 오는 12월 첫 방송될 MBC '로봇이 아니야'로 유승호와 만난다. 20대 여배우가 1년도 채 안 돼 지상파 드라마 세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서긴 쉽지 않다.
드라마마다 캐릭터도 달리했다. '역적'에서는 조선시대 여자로 태어나 숙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살아오다 한 남자로 인해 갈등을 겪게 되는 가령을 연기했다. '최강 배달꾼'에선 돈 버는 것 이외에는 그 어떤 관심이 없는 미녀배달부 이단아로 변신했다.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열혈청년사업가이자 듣도 보도 못한 로봇 연기를 해야하는 조지아로 분한다. 국내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인 캐릭터와 그가 보여줄 연기는 벌써부터 관심사다.
채수빈의 데뷔는 연극이다. 조재현·배종옥 등이 출연한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 나왔고 이후 드라마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원녀일기' '스파이' 등에 나와 눈도장을 찍었고 2015년 KBS 2TV 주말극 '파랑새의 집'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이후 '발칙하게 고고'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급성장했다.
연극이 시작이듯 채수빈의 장점은 연기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의 연기력에 지금도 드라마서 시놉시스를 제일 먼저 전달받는 배우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