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문희·남정임·윤정희 ② 장미희·정윤희·유지인 ③ 원미경·이보희·이미숙 ④ 심혜진·강수연·최진실 ⑤ 전도연·심은하·고소영 ⑥ 전지현·송혜교·김태희
이들은 국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장악한 트로이카다.
시대별 히트작과 개인적인 인지도 등을 기본으로 트로이가로 묶였다.
일간스포츠가 추석을 맞아 7세대로 불릴 트로이카를 꼽았다. 현재 활발하게 브라운관과 스크린서 활동하는 20대 여배우 세 명, 공승연·서예지·채수빈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지금껏 활약과 더 빛날 앞으로를 내다봤다.
"채수빈과 연기 호흡, 영광이었다"
'최강배달꾼'서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고경표는 채수빈과 연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고경표는 최근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채)수빈이가 성격이 너무 좋다 보니까 연기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너무 성실하고 연기도 잘한다. 또 힘든 걸 내색할 법한데 한 번도 안 했다. 잘 감내하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며 "수빈이랑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드라마를 통해 막 연애를 시작한 연인에서 어느 정도 서로에게 익숙해진 연인의 모습까지,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연기 외적인 것도 힘을 쏟았다. 채수빈은 '역적'에서 구슬픈 자장가를 들려줬다. 실제 어린 시절 잠깐 배운 가야금 외에 국악을 접해본 적이 없으나 바쁜 촬영 와중에도 틈틈이 전문 선생님을 만나 연습을 받았다.
'역적' 남궁성우 PD는 "처음에 채수빈의 노래 실력을 잘 몰라 제작진의 걱정이 많았으나 지난 촬영에서 채수빈의 노래를 들은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칭찬했을 만큼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박인혜(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선생은 "가령이 노래를 잘해야 하는 인물이 아니라서 기교적인 테크닉보단 감성과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측면도 고려했다. 제대로 배운 게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도 노래를 바로 바로 습득해 자기화를 잘 시키는 모습을 보고 채수빈이 참 영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채수빈의 목소리 톤이 노래할 때 참 예뻐서 결과물이 좋게 나왔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