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도입①] 2골 취소됐지만 경기 결과는 그대로


2골이 날아갔지만 VAR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김도훈(47) 울산 감독은 "득점 이전 상황이 파울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판정은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고 VAR의 판정에 수긍했고, 이기형(43) 인천 감독 역시 "웨슬리의 골은 오프사이드가 맞다. 정확한 판정이었다"고 받아들였다. 팬들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인천 팬 김동환(34)씨는 "응원하는 팀의 골이 취소되는 건 당연히 아쉬운 상황이다. 그래도 오심으로 큰 피해를 봤던 만큼 VAR로 판정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흥미로운 것은 취소된 2골 모두 경기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VAR로 골이 취소되고 패했다면 당사자들에겐 불만이 남을 수 있는 경기였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득점 취소가 된 두 팀이 모두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후반 39분 터진 박용우(24)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고, 인천도 1-0의 리드를 잘 지켜 홈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김희선 기자
 
[VAR 도입①] 2골 취소됐지만 경기 결과는 그대로
[VAR 도입②] 관중·선수들 6분간 멀뚱멀뚱…'시간과 배려'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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