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의 미스틱89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한다.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도약하는 첫 번째 신호탄이다.
'미스틱89 그리고 가족' 측은 9일 "미스틱89 그리고 가족이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미스틱89, 에이팝, 가족 액터스 등 3개의 레이블을 아우르는 큰 이름이며, 종합엔터테인먼트로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시작의 의미가 담겼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미스틱89로 시작해,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직화됐다. 2014년 3월에는 배우 매니지먼트 ‘가족 액터스’와 합병했고, 7월에는 조영철 프로듀서가 이끄는 ‘에이팝 엔터테인먼트’와 합병하면서 종합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났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이후에도 개별 레이블 체제는 유지할 계획이다.
윤종신의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미스틱89의 규모를 키운 건 사업 논리다. 지금은 결국 사이즈의 싸움인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냥 레이블에 머무는 거다. 그냥 윤종신이 하는 소담스런 레이블"이라며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어 "결국 투자를 받으려면 사이즈는 얘기하지 않을 수 없고. 박지윤·김예림 두 가수만으로 투자를 받긴 어렵다. 그래서 일을 잘하고 매출이 탄탄하다는 가족 액터스를 인수한 거다. 에이팝 같은 경우엔 조영철이라는 프로듀서가 있다. 내가 음악을 다 할 수는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스틱89의 소속 연예인으로는 윤종신, 하림, 조정치, 김연우, 박지윤, 김예림, 투개월, 에디킴, 장재인, 뮤지, 퓨어킴, MC 박지윤, MC이지연이 있으며, 에이팝의 소속 연예인으로는 가인과 조형우가 있다.
가족 액터스에는 한채아, 오지은, 신소율, 김성은, 안미나, 박혁권, 이규한, 김기방, 하재숙, 장소연, 장준유, 김사권, 유주혜가 소속돼 있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음악, 공연, 방송,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