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장미란이 조언을 한 역도드라마 '역도 요정 김복주'가 연말 즈음 지상파 수목극 편성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역도 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무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폭풍 같은 첫사랑이 닥치는 이야기. 굳은 살 박힌 손이 처음으로 부끄러운 김복주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체대생들의 치열한 인생 성장기, 서툰 첫사랑에 관한 에세이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장미란에게 조언을 구했다. 시놉시스에도 장미란 얘기가 담겨 있다. 역도 뿐만 아니라 수영·체조 등 체대생들의 다양한 생활을 다룬다. 회 또는 격회로 시츄에이션성의 액자 스토리가 있다. 그 스토리는 청춘에만 국한되지 않고 어른들의 삶도 있다.
역도를 소재한 드라마는 처음이다. 영화계에서는 2009년 개봉한 '킹콩을 들다'가 있었다. 조안·이범수 주연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소녀들의 자신과 삶을 무게를 깨치고 아름다운 역사로 성장해온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호평 받았다.
'역도 요정 김복주'는 연말 편성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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