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1일 일간스포츠에 "'피크닉'에서 '미씽9'으로 변경된 드라마에 찬열과 이선빈은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찬열은 아이돌그룹 드리머즈의 비쥬얼담당이자 귀여운 바람둥이 이열을 연기한다. 모든 여자에게 친절하다. 과거 자신이 일으킨 음주운전 사건을 대신 누군가 뒤집어 써 마음의 빚이 있다.
이선빈은 극중 한류 여신이자 탑 여배우인 하지아를 연기한다. 높은 콧대만큼 싸가지도 없다. 용혈성 빈혈을 앓고 있어 한 번 상처가 나면 지혈이 잘 되지 않는다. 양육강식 연예계에서 자신의 병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추려고 일부러 더 성질부리기도 한다.
'미씽9'은 당초 '피크닉'에서 제목이 바뀌었다. 또한 '앵그리맘'을 쓴 김반디 작가서 '38사기동대'를 쓴 한정훈 작가로 교체됐다. 제목 및 작가의 변경으로 내용도 달라졌다. 무인도 표류 얘기는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남녀주인공 연령대가 높아졌다. 앞서 강하늘·혜리 등 어린 배우 위주의 캐스팅 작업이 진행됐지만 30대 초반의 남녀주인공을 얘기하고 있다.
'미씽9'은 한물간 K팝스타이자 일일리포터를 하는 생계형 연예인 서준오와 그의 코디네이터이자 무인도 목격자 라봉희의 얘기. 제작은 SM C&C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