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김순옥 작가가 내년 초 방송될 '언니는 살아있다'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김순옥 작가 특유의 필력이 묻어있는 작품. 김서형·이소연·이유리·박세영 등 그동안 김 작가의 작품 속 악녀 캐릭터를 이번에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김순옥 작가는 2000년 MBC 베스트극장 '사랑에 대한 예의'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MBC 아침극 '그래도 좋아!'가 좋은 반응을 얻은 뒤부터 특유의 빠른 스토리 전개와 파격적인 설정으로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등 막장스토리를 히트시키며 인기 작가의 대열에 합류했다. 비현실적인 소재와 개연성 없는 전개 등 막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늘 좋은 시청률을 기록한다. 최근작은 2015년 방송된 MBC '내 딸 금사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