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국가대표 ‘스마일 점퍼’ 우상혁(30·용인시청)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4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22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룬 쿠야프스코-포모르스카 아레나에서 끝난 2026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6을 넘어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2m31)다. 이날 2연패 달성은 불발됐지만, 4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2022 베오그라드 대회(2m34)에서 한국 육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실내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2024년 글래스고 대회(2m28)에선 동메달을 추가한 바 있다.
이날 우상혁은 2m17, 2m22, 2m26을 모두 가볍게 넘어섰다. 하지만 5명이 경쟁한 2m30에서 3차례 연속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그는 최종 2m26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우승은 2m30을 한 번에 넘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의 몫이었다. 에리크 포르티요(멕시코)는 3번의 시도 끝에 2m30을 넘어 은메달을 땄다. 우상혁은 레이몬드 리차즈(자메이카)와 함께 공동 3위다.
한편 우상혁은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서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달 체코에서 열린 2026 세계육상연맹 실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서 4위(2m25)에 그쳤으나,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선 3위(2m30)를 차지한 바 있다.
우상혁은 대회 뒤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목표했던 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세계선수권 4회 연속 메달이라는 결실을 얻은 것에 긍정적인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철저히 보완해 국민 여러분께 더 완벽한 도약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