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전서 다친 스즈키 세이야. AP=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친 일본 야구대표팀 스즈키 세이야(32·시카고 컵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등록이 불발됐다.
시카고 지역 방송사 마키 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스즈키는 개막전을 뛸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스즈키는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6시즌 개막전 출전이 무산됐다. 부상자 명단(IL) 등재 여부는 곧 결정될 전망이다. 스즈키가 지난 15일 WBC 베네수엘라전 1회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즈키는 지난 15일 베네수엘라와 WBC 8강전 1회 2사 후 도루 과정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무릎을 다쳐 곧바로 교체됐다. 소속팀에 복귀한 스즈키는 보호기를 착용한 채 다리를 절뚝였다. 컵스 복귀 후 검진에서 후방십자인대(PCL) 부상이 확인됐지만, 가벼운 수준으로 확인됐다. 카운셀 감독도 "(불행 중) 다행이다. 좋은 소식"이라고 반겼으나 끝내 개막전 출전은 불발됐다.
스즈키는 2022년 컵스에 입단해 빅리그 통산 5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87홈런 29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1경기에서 타율 0.245 32홈런 103타점을 올렸다.
2023년 WBC 당시 복사근 부상으로 불참했던 스즈키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타율 0.333(9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6볼넷을 기록했다. 홈런 2개는 한국전에서 고영표(KT 위즈)를 상대로 1회와 3회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