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양진성이 tvN 새 금토극 '시카고 타자기'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양진성은 극중 임수정(전설)의 소꿉친구이자 유령과 사랑에 빠진 신세대 고스트 위스퍼러 마방진을 연기한다. 말 많고 산만하다. 입만 열면 기미독립선언문을 능가하는 만연체에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 하는 등 남들의 술주정을 평상시에 하고 술을 마시면 정상이 된다. 드라마 '왕꽃 선녀님'을 보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 몇 년 전부터 작가교육원에 다니며 열심히 습작 중이고 무당의 딸이다.
'시카고 타자기'는 1930년대 일제 치하를 치열하게 살다간 문인들이 현생에 각각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그의 이름 뒤에 숨어 대필 해주는 의문의 유령 작가·미저리보다 무시무시한 안티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휴먼 로맨스 코미디다.
유아인·임수정·고경표·천호진·조우진 등이 캐스팅됐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경성스캔들' 등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와 '황진이' '대물' '공항 가는 길' 등을 연출한 김철규 감독이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