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 신성록, 강예원이 MBC 새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에 출연한다.
한 방송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강예원이 '죽어야 사는 남자' 여자주인공으로 나선다"고 전했다. 이로써 최민수, 신성록, 강예원 조합이 만들어진 것.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최민수는 특유의 근성과 끈기로 성공, 보두안티아 공화국의 백작이 되는 한국인 장달구 역을 맡는다. 신성록은 화려한 외모 덕에 영부인 사주를 타고 태어나지만 현실은 평범한 샐러리맨인 강호림 역을 소화한다.
강예원은 어느 날 갑자기 백작의 딸이 된 이지영 역으로 분한다. 아들 같은 남편 때문에 억척스럽고 든든한 아내 코스프레를 펼치던 중 신분상승을 하는 역할로 유쾌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강예원의 경우 앞서 KBS 2TV 4부작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 호평받은 바 있다. 이에 12부작인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도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내조의 여왕'을 연출한 고동선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군주' 후속으로 7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