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새내기, 미사리의 '새활력소'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15 07:00

김두용 기자
16기 새내기들이 지난해 영종도 훈련원에서 열린 졸업 경주에서 힘차게 스타트를 하고 있다.

16기 새내기들이 지난해 영종도 훈련원에서 열린 졸업 경주에서 힘차게 스타트를 하고 있다.

새내기들이 미사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들어 16기 신인들의 경주가 경정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15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미사 경정장 수면 적응과 실전 감각 향상을 위해 2020시즌 7회차까지 1경주는 신인 경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16기는 모두 12명. 김보경(26·B2), 김현주(21·B2), 손유정(29·B2), 염윤정(32·B2), 이수빈(26·B2) 여자 5명과 나종호(26·B2), 박민성(31·B2), 오상현(31·B2), 임지훈(26·B2), 전동욱(29·B2), 최인원(30·B2), 홍진수(27·B2) 남자 7명으로 구성됐다.  
 
16기 신인들이 지난해 영종도 훈련원에서 열린 졸업 경주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16기 신인들이 지난해 영종도 훈련원에서 열린 졸업 경주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16기 신인들은 모두 미사 경정장의 물맛을 봤다. 특히 김보경이 눈에 띈다. 김보경은 1일차 우승을 비롯해 2일차에도 입상에 성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회차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현주도 탄탄한 기본기와 스타트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착을 기록한 손유정과 나종호의 집중력도 돋보인다. 조건이 좋지 않았던 상황인 데다 둘은 당시 랭킹 86위의 113번 모터를 장착했다. 가속력이 나오지 않았는지 중하급으로 표기했고, 지정훈련부터 소개항주도 연신 최하위 기록이 나왔다.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됐지만, 이들은 차분한 인돌기와 찌르기로 위기를 극복했다. 모터 배정이 괜찮다면 1승 사냥이 충분한 기량이라고 평가받고 있어 남은 신인 경주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연거푸 3착을 했으나 박민성과 홍진수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박민성은 8기 한종석의 둘째 처남으로 입문 전 축구와 헬스 트레이너 경력이 있다. 근육량이 많아 체중 감량을 요하는 단점이 있지만, 회전력과 기회 포착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홍진수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대부분의 신인이 턴 스피드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에 찌르기를 선호하지만 휘감기가 주 전법이라고 자신 있게 얘기한다.
 
실제 레이스에서도 붙어 돌기로 선두권에 올라서기도 했다. 앞으로 경주 경험과 스타트 데이터가 쌓인다면 과감한 승부가 통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인원과 임지훈을 비롯해 전동욱도 조종술이 안정적이다. 안쪽 코스에 배정받는다면 한 번 더 입상권을 공략할 수 있는 경기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아직은 보여준 건 없지만, 오상현, 이수빈, 염윤정도 동기들 간의 경주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수면에 나설 수 있어 간과하지 말고 지켜봐야 한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인 경주라 배당이 연일 짭짭하게 나오고 있다. 지난 2회차 동안 쌍승식 7.4배가 최저배당이었고, 높게는 21.5배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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