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디지털미디어 회사 더스코어닷컴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사이영상 후보를 선정했다. .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토론토가 기대한 것을 류현진이 충족시키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입성 뒤 최다인 9이닝당 1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FIP(수비와 무관한 평균자책점)은 3.24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8경기에서 45이닝을 소화하며 10점만 내준 점을 짚으며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고도 덧붙였다.
류현진은 2020 스토브리그에서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했다. 기간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토론토행을 결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국 탓에 첫 2경기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패스트볼 구속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에이스 본능을 드러냈다. 토론토도 아메리칸리그 7위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높이고 있다. 류현진은 전날(17일) MLB네트워크 'MLB 투나잇'에서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순위 5위로 선정됐다.
이 매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1위로 클리블랜드 신성 셰인 비버를 꼽았다. . 그는 11경기에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올 시즌 1호 노히트노런 주인공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위, 이적 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3위다. 에인절스 선발진 에이스로 올라선 딜런 번디(LA 에인절스)가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