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제가 2일 오후 미국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 2022.03.02 배우 이정재가 금의환향했다.
이정재는 2일 오후 귀국했다. 이날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많은 축하를 해주신 국내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전 세계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성기훈을 통해 결국 선한 이가 승리할 수 있다는 모습이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한 우리 '오징어 게임' 팀의 모든 동료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상은 모두의 성과라 생각한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직접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조용히 입국을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논의 끝 서면으로 귀국 소감을 전하게 됐다.
이정재는 지난달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에 참석,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 국적 남자 배우 최초의 기록이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던 가운데, 의문의 인물이 건넨 명함을 받고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성기훈 역을 맡았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SAG 뿐 아니라 골든글로브·크리틱스 초이스·고담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