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로 뛰게 될 '한국계 미국인' 저마이 존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국제대회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서 진행 중인 MLB 디트로이트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를 찾아, WBC에서 일본과 같은 C조에 속한 한국과 대만의 핵심 선수들을 인터뷰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 중에서는 저마이 존스를, 대만대표팀 선수 중에서는 리하오위를 만나 WBC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존스는 WBC 출전에 고무된 느낌이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존스는 "동료였던 오타니 쇼헤이와 또 만날 수 있어 기대된다"면서도 "올해는 WBC가 있어서 (예년과 비교해) 분명히 다른 분위기를 느낀다. 팀을 떠나는 데 대한 약간의 걱정은 있지만, (WBC 출전하게 돼) 매우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존스는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에서 오타니와 함께 뛰었다.
존스는 한국 대표팀 선수로 뛴다. 그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해 WBC 대표팀에 출전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한국계 빅리거는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등 총 3명이 이번 대회에서 뛴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부상으로 낙마했다.
기대가 크다. 우투우타 외야수인 존스는 타격에서 한 방을 갖췄다. 그는 지난 시즌 MLB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37안타 7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 0.550을 기록했다. 표본은 적지만, 한국 대표팀에서 우타 거포로서 활약할 거로 기대된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또한 "좋은 영향력을 줄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만대표팀에 발탁된 내야수 리하오위(디트로이트) 또한 WBC 출전에 대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리하오위는 "에이전트를 통해 대만 대표팀 이야기가 나왔을 시기, (MLB 승격도 중요해)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것에 대해 망설임이 있었다"면서도 "조금 고민을 했지만 WBC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며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