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 47년전 10대 성추행 혐의 50만 달러 배상 판결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22 14:20

이현아 기자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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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의 ‘국민아빠’로 불렸던 배우 빌 코스비가 47년 전 10대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로 50만 달러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법원 배심원단은 22일(한국시간) 주디 후스(64)가 16세때 빌 코스비로부터 성추행당했다며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빌 코스비의 성범죄가 인정된다고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빌 코스비에게 정신적 고통에 따른 피해 배상금 50만 달러(약 6억5000만원)를 원고에게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주디 후스는 1975년 코스비를 공원에서 만나 안면을 튼 뒤, 초청을 받아 친구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의 자택 플레이보이 맨션에 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빌 코스비는 37세였다.
 
배심원단은 당시 빌 코스비가 의도적으로 주디 후스에게 유해한 성적 접촉을 저질렀으며, 그는 주디 후스가 미성년자인 것을 알았다고 볼만한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빌 코스비가 강압적, 사기적인 방법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디 후스의 주장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빌 코스비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즉각 항소 의지를 밝혔다. 빌 코스비는 이날 화상 증언에서 “주디 후스를 기억하지 못하며 당시 미성년자와는 접촉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그런 상황의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빌 코스비는 거의 50년에 걸쳐 50여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줄줄이 제기되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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