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사이오 마네(30·세네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뮌헨은 “리버풀에서 마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마네의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58억원)다.
세네갈 국가대표 출신 마네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우스햄튼(영국)을 거쳐 2016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6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0골을 넣었다. 공식전에서는 120골이다. 2021~22시즌에는 16골을 넣어 리그 득점 5위에 자리했다.
마네는 “지금이 도전하는 데 적기”라면서 “나는 이 위대한 클럽(뮌헨)에 큰 관심을 느꼈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네는 리버풀에 애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리버풀을 떠나 다른 팀을 가는 누구든 항상 팬들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리버풀 팬들 덕분에 안필드(리버풀 홈구장)에서 뛸 때는 언제나 많은 힘이 됐다”며 “나는 리버풀의 ‘넘버 원’ 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리그)컵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떠나간다.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나는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팬들 역시 그럴 것이다. 리버풀을 사랑한다면 마네도 사랑해야 한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 인터뷰에서 마네를 세 단어로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쉽지 않았다. 세 단어로 그를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월드 클래스 선수’ ‘진정한 리버풀 레전드’ ‘이상적인 롤 모델’ ‘친절하고 배려있는 사람’ 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하지만 오늘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세 단어는 ‘그리울거야(will miss you)'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