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전지훈련이 한창인 김민재((26·페네르바체)가 팀의 라이벌 갈라타사라이 팬의 사진 요청을 거부한 일화가 소개됐다
물론 결말은 훈훈했다.
튀르키예(터키) 매체 엔손하베르(Ensonhaber)는 4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의 라이벌 팀 팬에 대한 행동이 SNS에서 화제다.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은 팬의 사진 요청에 "싫어, 싫어, 싫어..."라고 거절했다" 며
이어 " 물론 장난스러운 거절이었고 이 스타 선수는 이후 이 팬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한 팬은 사진을 요청하며 김민재에게 다가갔고 김민재는 그가 입은 유니폼이 라이벌 구단 갈라타사라이의 유니폼이란 사실을 확인한 후 "NO, NO, NO, NO"라고 거부하며 손사래를 쳤다.
역시 진심은 아니었으며 김민재와 라이벌 팬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이후 매체는 약간의 견제 뒤 사진 요청에 흔쾌히 응해준 김민재와 라이벌 구단 팬의 훈훈한 사진을 끝으로 글을 마쳤다.
한편 지난달 초 오른발 복사뼈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귀국해 수술받았던 김민재는 최근 팀 훈련에 참가, 연습경기에 2연속 출전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