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이 지난 15일 에릭 다이어(가운데), 벤 데이비스와 함께 식당을 방문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한국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하게 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한국 음식을 대접하게 된 모습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 밤 손흥민(Sonny)이 서울에서 한국식 바베큐를 대접했다"며 함께 식사를 즐긴 선수단의 모습을 전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토트넘은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지난 10일 입국한 선수단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피로 회복 차원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이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13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치렀다. 경기에는 부상 선수 외 모든 주축 선수들이 투입됐고, 에릭 다이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이 각각 멀티골을 기록해 토트넘이 6-3으로 승리했다.
바쁜 일정 속에 손흥민에게는 아쉬움이 한 가지 있었다. 자국에 부른 동료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지 못한 것. 경기 후 손흥민은 "시간이 없었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왔을 때는 시즌이 끝나고 와서 여유가 있었지만, 우리는 시즌을 준비하는 입장"이라며 "식사 자리에 대해 이야기해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가운데)이 동료 에릭 다이어(왼쪽)와 맷 도허티와 함께 한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의 바람은 이뤄졌다. 토트넘은 SNS를 통해 손흥민과 선수단이 한식을 즐기기 위해 모인 모습을 전했다. 손흥민은 다이어, 벤 데이비스와 함께 웃는 모습이 찍혔고, 케인은 다이어, 맷 도허티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서서 미소 짓는 장면이 담겼다.
한편 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쿠팡플레이시리즈 친선경기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