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김형준(23)이 전역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대행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전이 우천 순연되기 전 김형준에 대해 "(전역하면) 바로 합류시켜서 경기에 나서게 해야 된다. 지금도 상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 중인 김형준은 9월 말 전역을 앞두고 있다. 함께 상무야구단에 소속된 투수 배재환·최성영, 외야수 김성욱과 함께 전역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 중 하나가 김형준이다.
김형준은 군 복무 전까지 양의지의 백업으로 활약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로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현재 1군 포수를 양의지와 박대온으로 운영하는 NC는 김형준이 합류하면 포수진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김형준의 올 시즌 2군 타격 성적은 52경기 타율 0.262(191타수 50안타) 5홈런 43타점. 2군 최강팀 상무야구단에서 주전 포수로 뛰며 전역일을 기다리고 있다. 안방을 보강할 수 있는 카드로 기대가 크다.
김형준 이외에도 '지원군'이 많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최성영이 계속 잘 던지고 있다고 보고받고 있다. 김성욱은 팔꿈치 수술을 하고 재활 치료 중이라 전역 후에도 재활 치료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