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휘트 캐나다 야구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캐나다가 미국을 상대로 설욕을 노리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com은 캐나다 야구대표팀과 미국 야구대표팀의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전을 이렇게 평가했다.
마크 데로사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과 어니 휘트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전을 갖는다. 미국은 조별리그 3승 1패를 기록, B조 2위에 올랐다. 캐나다는 조별리그 3승 1패를 기록, A조 1위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베네수엘라와 일본의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현지에서 관심도가 높다. 양국의 역사적 맞수 관계뿐 아니라 최근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서 연이어 맞붙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최근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녀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붙은 바 있다. 두 종목 모두 미국이 캐나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와 여자 부문 전부 미국이 2-1로 승리했다.
MLB.com은 '미국 대표팀이 탈락 위기를 넘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미국은 북쪽 이웃인 캐나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경기는 남녀 아이스하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전의 재대결 성격을 띠며, 캐나다로서는 설욕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가 WBC 대회에서 미국을 마지막으로 이긴 건 20년 전이다. 2006년 WBC 1회 대회 본선 1라운드에서 캐나다가 8-6으로 이겼다. 이후에는 미국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2009년 미국이 6-5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2013년 9-4, 2017년 8-0, 2023년 12-1로 각각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