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호 고배당 메이커...신인급 강자들 주목
일간스포츠

입력 2022.08.03 05:40 수정 2022.08.02 16:41

김두용 기자

6코스 기습적 휘감기 승부 쌍승식 84.8배 고배당 주인공

신인급 강자들이 미사리경정장 수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인급 강자들이 미사리경정장 수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미사리 경정장에서 신인급 선수들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15기 엄광호·한준희·김지영과 16기 손유정 등이 강자들 틈에서도 가끔 입상과 함께 배당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활약상만 놓고 본다면 16기 나종호가 신인급들 중에서는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나종호의 경우 이미 강자로서 자리를 굳혀 입상이 곧 이변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유망주 중 엄광호가 고배당 메이커로 자리 잡고 있다. 기습적인 휘감기 승부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목요 11경주에서 길현태·한성근·김인혜 같은 쟁쟁한 선배들을 안쪽에 두고 6코스에서 기습적인 휘감기 승부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84.8배 고배당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수요 4경주에서도 아웃코스 휘감기 승부로 2착에 성공해 12.7배라는 짭짤한 배당을 연출했다.
 
엄광호는 모터가 어느 정도 받쳐주면 코스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휘감기 공략에 나서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과감한 스타트 승부에도 2018년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만 플라잉 위반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신인급 중에서 스타트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엄광호

엄광호

 
동기생 한준희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다. 본격적으로 여름철로 접어들며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지난 6월 26회차 수요 7경주를 시작으로 29회차 목요 3경주까지 5연속 입상(우승 3회, 준우승 2회) 행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준희는 운영 능력과 선회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 시즌 코스별 입상 패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6코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코스에서 고르게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올 시즌 벌써 7승째를 거두고 있는 김지영은 ‘제2의 안지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여성 강자로서 주목을 받는 유망주이다. 스타트는 들쑥날쑥한 편이지만 빈틈을 파고드는 찌르기 능력이 탁월하고, 직선에서 빠르게 자세를 잡아가는 능력이 좋아 혼전 편성에서 오히려 빛을 내는 스타일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기생들 중 유일하게 A2급을 배정받고 있다.  
 
16기 막내 중에서는 최근 손유정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우승 3회, 준우승 3회로 성적이 다소 아쉽지만 대부분의 입상이 최근에 몰려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가벼운 몸무게를 바탕으로 직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모터가 받쳐준다면 언제든 입상이 가능하다는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반기부터 사전 스타트 제도가 사라지면서 경험 부족한 신인급에게는 악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오히려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으로 승부할 수 있어 모터가 받쳐주는 경우에는 반드시 입상 가능성을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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