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이전과 동일한 몸값을 유지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업데이트했다. EPL 상위 30인을 나열해 공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몸값을 7,500만 유로(약 1,041억 원)로 책정했다. 지난 6월 발표 때와 같은 수치다. 다만 손흥민의 가치는 2020년 12월 9,000만 유로(약 1,250억 원)로 정점을 찍은 후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몸값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전 세계 선수 중 18번째로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 왼쪽 윙어 중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 다음가는 몸값이며 ‘동갑내기’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같다.
EPL에서는 11번째다. 몸값 1억 5,000만 유로(약 2,082억 원)의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이 1위다. 그 아래로는 해리 케인(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필 포든,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시티)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후벵 디아스(맨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제이든 산초, 안토니(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공동 11위다.
‘맨유 신입생’ 안토니의 가치 상승률이 눈에 띈다. 아약스에서 뛰던 지난 6월, 안토니의 몸값은 3,500만 유로(약 486억 원)였다. 석 달 사이 2배 이상 뛴 것.
그 아래에는 다윈 누녜스(리버풀), 부카요 사카(아스널), 잭 그릴리시(맨시티)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7,000만 유로(약 972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