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삼성 감독(왼쪽)과 구탕이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KBL “팬들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 싸웠으면 좋겠다.”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이 6연패에 빠진 뒤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고양 소노에 75-98로 졌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졌고, 최하위(13승33패)를 지켰다.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4승32패)와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이날 연패 탈출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40분 동안 단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못했다.
삼성은 앞서 KBL 최초로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썼다. 올 시즌 3점슛의 팀으로 변모한 삼성은 팀 컬러를 더 확고히 했으나, 고질적인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최하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 경기당 3점슛 시도 성공, 성공률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평균 실점 부문 9위(83.6점)에 그친 상태다. 이날도 페인트존에서만 48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김효범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의 뒤에는 팬들이 있다는 걸 선수들이 꼭 기억하고 싸웠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프로다. 책임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 외 할 말이 없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날 경기 막바지 삼성 핵심 이원석이 1달 만에 코트를 밟았다. 그는 7분49초 동안 2점 2리바운드를 올렸다. 김효범 감독은 “이날 전부터 이원석 선수를 4~5번 위치에서 기용할 거라 선수단과 공유했다. 앞으로도 두 포지션을 오가며 출전 시간을 가져갈 듯하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기대를 걸었던 앤드류 니콜슨(0점)이 4분10초 출전에 그친 점에 대해선 “워낙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