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에서 솔로 데뷔 소식을 처음 공개했다.
진은 공연 말미 “오늘 공연을 하며 굉장히 많은 생각, 감정이 들었다. 우리가 일단 잡혀 있는 콘서트는 오늘이 마지막이었다. ‘앞으로 이런 콘서트를 또 언제 할까’라는 생각에 지금 이 시간을 잘 많이 담아둬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투어 약속이야 언제든지 또 잡으면 되니까 그때 또 와 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연을 앞두고 목 상태 악화로 인해 여러 차례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놓은 진. 그러나 무대에 오른 이후에는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팬들의 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그는 “예상하진 않았지만 제이홉 다음으로 두 번째로 내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 거창한 앨범은 아니고 싱글 곡”이라며 “굉장히 내가 좋아하는 분과 인연이 생겨 좋아하는 곡을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러 가지도 찍고, 앞으로도 즐길 것들이 많이 남아 있으니 즐겁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진은 콘서트 직후 위버스에서 “내 인생이 여러분과 함께라는 게 너무 행복하다. 콘서트 끝나고 몇 시간 안 됐지만, 벌써 보고 싶다”며 “앞으로도 할 이야기가 참 많다. 솔로 앨범 발매 날, 위버스 라이브에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프루프’ 앨범을 끝으로 당분간 단체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앞서 제이홉은 지난 7월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