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크리스티안 호날두는 장염 증세로 결장했지만, 여전한 공격력을 자랑하면서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폭격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 대신에 주앙 펠릭스와 안드레 실바를 전방에 내세웠다. 호날두 없이도 충분했다.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디오고 달롯이 공격에 가담해 골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패스를 내줬다. 그러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추가 득점은 전반 35분 나왔다. 실바의 패스가 나이지리아 수비수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해 2-0을 만들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반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후반 26분 역습을 시도했지만 포르투갈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의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달롯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 엠마누엘 데니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고비를 넘긴 포르투갈은 조직적 패스로 반격했다. 후반 37분 곤살루 하무스, 후반 39분 주앙 마리우가 연속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최종 리허설을 마친 포르투갈은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본 무대를 치른다. H조에서 한국, 우루과이, 가나와 속한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 가나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과는 3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