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트레인지 월드’ 韓 애니메이터 “10대 게이 캐릭터? 다름보다는 같음에 집중하길”
일간스포츠

입력 2022.11.22 10:59 수정 2022.11.22 12:12

김다은 기자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아발로니아는 우리가 꿈에 그리던 완벽한 세상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이자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면서 생활하는 곳이죠.” (김상진 애니메이터)

 
22일 오전 디즈니 영화 ‘스트레인지 월드’ 김상진, 이현민 애니메이터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트레인지 월드’는 전설적인 탐험가 패밀리 클레이드가의 서로 다른 3대 가족들이 위험에 빠진 아발로니아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이 살아 숨 쉬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디즈니의 판타스틱 어드벤처 영화이다.  
 
영화에는 상상초월의 모험을 떠나는 서로 다른 개성의 가족 탐험대가 등장한다. 특히 극의 서사를 이끌며 집안의 기대와 다른 삶을 꿈꾸는 10대 사춘기 소년 이든은 같은 성별을 가진 친구 디아조에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든의 가족들 또한 아들의 성 정체성을 지지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둘러싸고 영화 평론가와 해외 매체들 사이에는 10대 동성애를 묘사한 작품을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이에 김상진, 이현민 애니메이터는 이날 동성애 스토리를 담고 있는 ‘스트레인지 월드’의 의미를 다시 되짚었다.  
 
김상진 애니메이터는 “이 작품은 2018년에 기획됐다. 그때부터 이든은 게이 캐릭터로 설정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애니메이터는 “이 영화에서 커밍아웃하는 스토리라인은 전혀 없다. 가족과 사회에 일원으로서 그저 존재하는 캐릭터다”면서 “한 가족이 자연스럽게 아들의 성 정체성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통 가족처럼 담았다. 디아조 크루 멤버 중에도 비슷한 캐릭터가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배경인 아발로니아에 대한 소개도 이어갔다. 김 애니메이터는 “아발로니아는 우리가 꿈에 그리던 완벽한 세상이 아니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로 보면 된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면서 생활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이현민 애니메이터 또한 “아발로니아는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어떤 점이 다르다기보다는 어떤 점이 같고 통하는지, 주인공의 부자 관계 등에 더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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