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우루과이 상대하는 벤투호, '샌드위치 수비'가 관건
일간스포츠

입력 2022.11.23 17:50 수정 2022.11.25 17:47

김영서 기자

24일 우루과이와 H조 1차전
발재간 좋은 스타 공격수 많아
협력 수비로 앞뒤에서 포위해야
누녜스 상대할 오른쪽 수비 중요

훈련하는 김민재. [연합뉴스]

훈련하는 김민재. [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전이 코앞이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FIFA 랭킹 28위 한국은 14위 우루과이 상대로 ‘반전의 드라마’를 노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한 수 아래다.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디손 카바니(발렌시아) 다윈 누녜스(리버풀)의 전방 공격수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와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가 버티는 우루과이의 중원이 막강하다는 평가다. 다수의 해외 매체는 우루과이가 한국을 꺾고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관건은 역시 수비다. 우루과이 공격수들은 발재간이 좋아 빠른 속도로 연계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 선수가 섣불리 나섰다가 개인기 돌파로 공간을 내어줄 가능성이 크다. 김형일 축구 해설위원은 “수비를 하게 된다면 상대 선수와 1대1로 맞붙기보다는 다른 동료가 도와줘 2대1의 상황을 만들어 수적으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짚었다.
 
우루과이는 밀집 대형을 갖춰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 점유율을 높인 뒤 역습을 하는 공격 패턴을 즐겨 사용한다. 대표팀은 우루과이 공격의 시발점인 벤탄쿠르와 발베르데를 강한 압박을 가해 공격을 조기에 차단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소위 ‘샌드위치 수비’로 상대 선수를 앞뒤로 포위해 위기를 넘겨야 한다.
 
김형일 해설위원은 “김민재와 정우영(알 사드)이 벤탄쿠르와 발베르데를 앞에서 막아주고, 이재성과 황인범이 이들의 뒤에서 압박하는 형태로 수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의 박재홍 해설위원도 “벤탄쿠르와 발베르데의 주위를 한국 선수들이 네모 형태의 박스를 만들어 다양한 방향으로 압박해 부담감을 주는 수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속도가 빠르고 골 결정력이 좋은 우루과이 공격수에게 공간을 내주면 안 된다. 김형일 해설위원은 “김민재가 최종 수비 라인에서 싸워주고 김영권이 (김민재의) 공간을 커버하고 협력 수비를 하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박재홍 해설위원도 “밀집 수비로 촘촘히 공간을 막으면서 상대 팀의 실수를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대표팀 수비가 가진 물음표는 오른쪽 풀백의 주인공이다. 대표팀 풀백 수비 중 왼쪽부터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가 정해진 가운데, 오른쪽 풀백 자리는 무주공산이다. 김태환, 김문환, 윤종규가 최종 엔트리에 발탁, 끝까지 경쟁 중이다. 이들이 상대해야 하는 공격수는 속도가 빠르고 제공권 장악이 좋은 누녜스인 만큼 우루과이전 오른쪽 수비수의 중요성이 커졌다.
 
김형일 해설위원은 “우루과이전에서는 김태환이 출전하지 않을까 싶다. 우루과이 공격수한테도 밀리지 않고 끈질긴 수비력을 가진 선수다. 벤투 감독이 김태환을 꾸준하게 지켜봐 왔기 때문에 먼저 기회를 줄 것이다. 속도도 경쟁자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 김민재가 앞으로 끌려나갔을 때 김영권과 커버 호흡도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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