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가 손흥민(30·토트넘)의 코너킥을 비판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디온 더블린은 영국 BBC를 통해 “손흥민의 코너킥은 훌륭하지 않았다. 가까운 쪽으로 보내려고 했던 것인지 계획이 확실하지 않았다. 그는 코너킥을 수비 중심부로 보내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날카로운 킥을 지닌 그는 한국의 코너킥을 도맡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여러 차례 코너킥을 얻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처리한 코너킥은 그리 날카롭지 않았다. 대부분 수비에 걸려 기회가 무산됐다. 한국은 가나전에서 총 12개의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 역시 그의 킥을 지적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좌절감을 줬을 경기였다”며 “코너킥은 형편없었다. 그는 제대로 된 지역으로 공을 보낸 적이 없다. 세계적인 선수지만, 실망스러웠다”고 적었다.
가나에 2-3으로 무릎을 꿇은 한국은 오는 12월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꺾어야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