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드나이트’ 배우 위하준 인터뷰 / 사진=티빙/CJ ENM위하준이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소화해낸 소감을 전했다.
30일 티빙(TVING)·극장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위하준은 2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외면적으로는 촬영 전 76kg 정도로 평소보다 벌크업이 돼 있던 상태라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 10~11kg 정도 감량했고, 촬영 하다보니 더 빠져서 총 12~13kg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감량은 당연히 힘들었지만 역할을 위해 필요했던 부분이라 해내야 했다. 20대 중반에도 10kg 감량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덜 힘들게 감량을 했던 것 같다"며 "식단 조절도 하고 짧게 해도 효과가 좋은 타바타 운동이 잘 맞아 그렇게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에 대한 스스로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만족도는 정말 모르겠다. 객관화 시켜서 못 보겠다. 잘했다 생각한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좀 더 무서웠으면 좋겠고, 좀 더 즐겼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지 않지만, 친구들이 냉정한 편인데, 이번에는 그래도 '연기 고생하고 잘한 것 같다'고 격려해줘서 한편으로는 뿌듯하고 행복해 하고 있다"며 "가장 오래된 고향 친구가 항상 내 작품을 보고 절대 '잘했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네가 배우를 하는구나'라는 말을 하더라. 그게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영화 공개 후 관객들에게 듣고 싶은 반응에 대해서는 "'소름 돋는다' '한 대 패주고 싶다' 그런 이야기 들었으면 좋겠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운관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은 위하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오직 살인만이 목적인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 도식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인다. 도식은 다정한 미소를 띈 선한 얼굴을 가장한 채 다가가 타겟을 무장해제 시킨 후, 싸늘한 눈빛과 함께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르며 악의 얼굴로 돌변하는 인물. 위하준은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치며 충무로 대표 연쇄살인마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30일 극장과 티빙을 통해 공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