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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부른 곽순옥 별세…향년 91세

가수 곽순옥이 별세했다. 향년 91세.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고(故) 곽순옥의 빈소는 지난 12일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후 거행된다.곽순옥은 1932년 만주 지린성 출신으로 한국 전쟁 이전에 남한으로 넘어와 1951년 미8군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가수로 데뷔했다.곽순옥은 지난 1964년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발매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곡은 라디오 연속극 ‘남과 북’ 주제가로 삽입돼 처음 알려졌으며 지난 1965년 동명의 영화 주제곡으로도 사용됐다.이후 패티킴, 문주란, 장사익 등이 리메이크하며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특히 패티킴이 부른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지난 1983년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주제가로 사용돼 국민가요로 자리매김했다. 곽순옥은 당시 방송에 특별 출연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곽순옥은 지난 1965년 홍콩으로 떠난 후 별다른 음악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 2021년에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제작진과 전화 연결을 통해 뇌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근황을 전한 바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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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마당이 있는 집’으로 복귀..연기력 논란 이번에도 잠재울까 [RE스타]

“대본을 보고 가슴이 뛰었다.”배우 김태희가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는 것. 김태희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진행된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서 “일상을 바쁘게 살다 보니 3년이 지난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복귀작으로 ‘마당이 있는 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봤을 때 스릴러 장르인데도 몰입해서 봤다. 어떻게 캐릭터를 연기하고 표현할지 생각했을 때 가슴이 설렜다”고 말했다.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김태희는 자기 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극도의 불안감에 빠지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극중 김태희는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사는 아름다운 여자 문주란으로 분한다. 주란은 다정한 의사 남편과 슬하에 모범생 아들을 두고 완벽한 가정을 열심히 가꾸지만, 마당에서 수상한 냄새를 맡기 시작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김태희는 지난 2000년 한 주류 업체의 CF로 데뷔해 뛰어난 외모로 단숨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곧바로 ‘구미호 외전’,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의 주연을 꿰찼다.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아이리스’를 통해 대작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는 것과는 별개로 연기가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소위 ‘넘사벽’ 외모에 비해 연기력이 아쉽다는 평가가 늘 뒤따랐다. 2013년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초반 김태희 연기 혹평과 시청률 부진을 동시에 겪으며 ‘연기력 논란’의 정점을 찍기도 했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 후반부터 점차 연기력 논란을 누그러뜨렸던 김태희는 이후 5년 만의 복귀작인 드라마 ‘용팔이’에서 재벌 상속녀를 연기하면서 차츰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김태희는 드라마 종영 후 언론 인터뷰에서 꾸준히 연기력 지적을 받아온 것에 대해 “데뷔하면서 준비 없이 주인공을 맡았고 바쁘게 작품에 계속 들어가다 보니 허점을 많이 보였던 것 같다. 내가 변화된 모습으로 그걸 깨야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이어 “10년 전 또는 5년 전의 모습과 다르게 보이게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희의 노력이 통한 걸까. ‘용팔이’를 끝낸 후, 2017년 가수이자 배우 비(정지훈)와 결혼하고 딸을 품에 안았던 김태희는 5년 동안 연기활동 휴지기를 가졌다. 그리고 5년 만의 복귀작 tvN ‘하이바이, 마마!’(2020)를 통해 연기력 논란을 잠재웠다. 엄마의 49일 환생 스토리를 담은 ‘하이바이, 마마!’에서, 김태희는 남다른 모성애를 그려내며 감동을 자아냈다. 김태희는 캐릭터를 만들어간 과정에 대해 “딸을 가진 엄마가 된 후 만난 작품이라서 인물이 처한 상황에 더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하이바이, 마마!’ 이후 ‘마당이 있는 집’으로 3년만에 복귀하는 터라, 이번에도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날지, 아니면 재현될지에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지금까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연기 변신을 꾀하기에 전자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김태희는 “대본 1회를 본 후에 2회가 궁금했다. 2회를 본 후에 3회가 궁금하더라”고 작품에 흠뻑 빠졌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대부분 대사를 통해 인물의 캐릭터와 감정이 설명되는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더라. 맡은 역할 중 가장 대사가 없었다”며 “연기하는 데 어려웠다”고 솔직히 토로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마당이 있는 집’에선 ‘눈빛 연기’에 중점을 두면서 캐릭터를 완성해 갔다고 전했다. “내가 맡은 주란은 원래 말이 없고 폐쇄적이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인물이다. 감정이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는 캐릭터라서 눈빛으로만 표현해야 했다”며 “정밀 묘사 작품을 보는 것 같았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함께 모니터링을 할 때 감정이 표정에 따라 세밀하게 담긴 것 같아서 신기했다”고 작업한 소회를 전했다. 과연 김태희가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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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찐’ 최예진 ‘가요무대’ 떴다!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열창

‘트롯찐’ 최예진이 ‘가요무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27일 오후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한 최예진은 3월의 신청곡으로 문주란 원곡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열창했다.검정 색상의 긴 원피스를 매치한 우아한 스타일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최예진은 고운 음색으로 ‘트롯찐’다운 가창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그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우아함이 깃든 율동 동작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박수갈채를 이끌었다.이날 방송은 송대관이 ‘차표 한 장’으로 첫 무대를 시작한 후 김용임 ‘부초 같은 인생’, 진송남 ‘덕수궁 돌담길’, 류원정 ‘동백 아가씨’, 김범룡 ‘아득히 먼 곳’, 류지광 ‘나그네 설움’, 김동아 ‘두메산골’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 ‘먼 훗날’의 원곡가수 김미성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최예진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신곡 ‘찐하게’, ‘울 아빠’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찐하게’는 설레고 짜릿했던 첫 만남의 순간으로 돌아가 열정적인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트롯 댄스 곡이다.국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발라드 ‘울 아빠’는 누구에게나 가슴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표현한 곡이다. 최예진의 안정된 가창력과 음악적 노련함을 엿볼 수 있다.2003년 ‘소울바디’를 발표하며 댄스 가수로 데뷔한 최예진은 ‘여우야’를 발표하며 트롯 가수로 변신했다. 또 200:1의 경쟁을 뚫고 악극 ‘홍도야 울지마라’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후 ‘굳세어라 금순아’, ‘비내리는 고모령’에 주연으로 발탁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최예진은 최근 다양한 채널의 방송 출연과 함께 전국 각지의 봄꽃축제 행사 무대에 초청되는 등 바쁜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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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문주란 "음독 사건 해명하고 싶었다...방송 후 응원 메시지"

가수 문주란이 방송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공개해 화제다.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일찍 스타가 돼 누구보다 다사다난한 삶을 산 가수 문주란을 조명했다. 문주란은 1966년 열일곱 살의 나이에 ‘동숙의 노래’가 대히트하며 단숨에 전국적 스타가 됐다. 그러나 2년 후 열아홉 살 때 남진과 스캔들에 연루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주란은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 때문에 괴로워 음독자살까지 시도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날 방송에서 문주란은 정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과거도 고백했다. "왜 그런 사랑을 했는지 후회한다"며 어리석음을 토로했다. "유부남의 부인이 사람을 시켜 자신을 납치까지 했었다"며 막장 드라마에 나올법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과거 얘기 어렵지 않았나. "아무래도 힘든 시절이었기에 되새기는 게 싫었다. 조금만 잘못 얘기해도 허무맹랑한 기사가 쏟아질 거라고 생각해 딱히 말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방송에서 얘기를 한 이유는. "계기는 딱히 없었다. 질문을 하니 자연스레 말한 것이다. 근데 열아홉 때 있었던 ‘음독사건’만큼은 명백하게 해명하고 싶었다. 남자가 원인이 절대 아니었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오래 전부터 말하고 싶었다. 당시에는 사실과 전혀 다른 기사를 쓰는 언론과 기사에게 큰 환멸감을 느꼈다." -방송 후 주위 반응은 "내 자신을 숨기고 사는 편이다. 그러니 주위라고 해도 같이 일하는 업계 사람 몇 명뿐이다. 그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몇개 오긴 했더라. 신곡 ‘파스’에 대해서도 좋게 말해줬다. 호주에 있는 오래 전 지인이 갑자기 전화 와서 펑펑 울었다." -‘혼자가 좋다’고 했는데. "성격상 남자라는 존재에 애시당초 관심이 없는 편이다. 어렸을 때도 어울리긴 잘했지만 누군가를 이성적으로 생각해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주변에서는 다들 ‘비빌 언덕이 있으면 인생이 수월해진다’며 누군가를 만나길 권한다. 그런데 마음이 별로 동하지 않는다."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된 삶은 어땠나. "어린 애는 어린 애의 삶이 있다. 연예인이 되면 그걸 모두 포기해야 한다. 어릴 적 동심이란 건 없었다. 모든 걸 대중 앞에서 드러내야 했기 때문에 그만큼 고통도 컸던 것 같다. 과거로 돌아가면 가수가 아니라 공부를 하고 싶다."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요즘 세상은 위, 아래가 없다. 개념이 없다는 말이다. 옛말에 ‘산에서 짐승을 만나면 무섭고, 사람을 만나면 반갑다’는 말이 있는데 요즘은 사람이 훨씬 더 무섭다. 어깨라도 부딪히면 큰 사건이 생길 것 같다. 정이 없어진 세상이다. 그만큼 각자들 인성교육 철저히 해야한다. 부모와 같은 작곡가 故 박춘석 선생님도 노래는 한참 나중이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첫째는 인성이라고 누차 강조하셨다. 조금 떴다고 어깨에 힘들어 가면 모든 게 끝이다. 감사한 마음을 늘 간직하고 사는 게 제일 중요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코로나 블루로 모두가 너무나 힘들다. 이번 신곡 ‘파스’도 지친 세상을 위로하는 곡이다. 난 계속 노래할 계획이다. 그러나 초라해지긴 싫다. 사람들이 날 반기고 받아줄 때까지만 노래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 이건 나도 해당되는 말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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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안성준, MVP 2관왕 등극! 최고 시청률 15.2%..자체 최고 경신

‘트로트의 민족’이 9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최고 시청률 15.2%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8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 9회에서는 준결승전 ‘TOP 8'을 뽑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TOP 8'에는 안성준-김소연-김민건-김재롱-더블레스-송민준-장명서-김혜진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으며, 곧바로 결승전 ’TOP 4'를 뽑는 마지막 관문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격했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 13.2%(전국/2부 기준)를 기록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2%까지 치솟았으며, 김재롱이 무대에 등장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금요 예능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9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방송 후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에는 ‘TOP 8' 출연자들의 이름은 물론 ’컬래버 미션‘에 참여한 레전드 가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앞서 진행된 4라운드 2차 개인곡 미션에서 안성준-김민건이 ‘TOP 8’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남은 6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첫 주자로 김혜진이 무대에 올라 이미자의 ‘여로’를 불렀다. 색소폰 연주자인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고자 부단히 노력한 그는 아버지의 특훈 하에 그 어느 때보다 애절한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 결과, 김혜진은 5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트로트 천재’ 김소연이 등판했다. 우아한 보라색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김소연은 강민주의 ‘회룡포’를 한 맺힌 목소리로 열창했다. 이건우 심사위원은 “장래성 면에서 이보다 더한 가수가 있을까?”라고 극찬했다. 김소연은 단숨에 2위에 올라 ‘TOP 8’ 진출을 확정지었다. ‘무대 끝판왕’ 김재롱 역시 “웃음기 빼고 노래로 승부하겠다”며 ‘칠갑산’을 선보였다. 진정성 가득한 무대에 여기저기서 감탄이 쏟아졌다. ‘칠갑산’의 편곡자인 정경천 심사위원은 “여러 가수들이 ‘칠갑산’을 불렀는데 (김재롱이) 그 중 최고”라고 호평했다. 그는 안성준-김소연-김민건 다음인 4위에 올라, ‘TOP 8’ 자리를 꿰찼다. 뒤이어 ‘글로벌 트로트 영재’ 드루와 남매가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3라운드 MVP’였던 정가 천재 장명서가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명품 허스키 보이스’ 조소연이 문주란의 ‘타인들’을 부르며 진한 울림을 안겨줬다. 이렇게 4라운드 2차 미션이 종료된 가운데, 안성준-김소연-김민건-김재롱-더블레스-송민준-장명서-김혜진이 준결승전 진출자인 ‘TOP 8’으로 최종 확정됐다. 특히 1위 자리에 오른 안성준은 두 번이나 MVP로 선정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TOP 8’에 오른 8팀은 곧바로 결승전 ‘TOP4’를 정하는 마지막 관문에 돌입했다. 이번에도 4라운드와 같이 ‘국민 투표단’ 50인이 이원 스튜디오에 착석했으며, 1차 미션은 레전드 가수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2차 미션은 ‘내 인생의 트로트’를 부르는 개인곡 무대로 진행된다는 MC 전현무의 설명이 이어졌다. 1차 미션은 심사위원 점수 없이 ‘국민 투표단’ 점수 500점으로만 진행되고, 2차 미션은 심사위원 점수 700점, ‘국민 투표단’ 점수 300점이 배분돼 있어 전보다 더욱 순위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긴장감 속에 ‘컬래버 미션’ 첫 주자로 금잔디와 김혜진이 출격했다. ‘눈물의 여왕’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단장의 미아리 고개’와 ‘신 사랑고개’를 합친 무대로 한과 흥이 어우러진 무대를 꾸몄다. 그 결과 409점을 받아, 무대 뒤에 세팅된 1위석에 앉았다.다음으로 추가열과 장명서가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과 함께 씩씩하게 등판했다. 두 사람은 ‘소풍 같은 인생’을 사물놀이와 어우러진 신명나는 무대로 연출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흡사 음원 같은 완벽한 무대에 진성 심사위원은 “컬래버 미션의 정점을 찍은 무대”라고 극찬했다. 두 사람은 420점으로 금잔디-김혜진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뒤이어 하동균과 송민준이 출격해, ‘라구요’를 불렀다. 이은미 심사위원은 “트로트의 지평을 넓히려 한 새로운 시도가 좋았고 두 사람의 하모니가 훌륭했다”고 평했다. 두 사람은 429점이란 고득점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원조 음색깡패’ 한혜진과 ‘천상의 하모니’ 더블레스의 컬래버 무대도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한혜진의 ‘갈색추억’을 더블레스만의 색깔을 입혀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은미 심사위원은 “한혜진 자리에 제가 쏙 들어가고 싶었다”며 애정 어린 질투를 내비쳤다. 이들의 합동 무대는 41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유지나와 김재롱이 화려한 의상과 함께 등장했다.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을 콘셉트로 한 무대를 기획했다는 김재롱의 설명과 함께, 마술 지팡이까지 들고 나타난 김재롱, 첫 소절만으로 전율을 일으키게 한 유지나의 목소리가 스튜디오에 울려퍼진 가운데, 이들의 무대는 다음주로 넘어갔다. 이어 예고편에서 서지오와 김민건, 김혜연과 김소연, 배일호와 안성준의 무대가 예고돼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전무후무한 컬래버 무대에 보는 내내 소름이 돋았네요”, “유지나-김재롱 무대, 다음주까지 어떻게 참고 기다려야 하나요?”, “진검승부다운 무대 열전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네요” 등 뜨거운 피드백으로 역대급 호응을 보냈다. 준결승전 최종 결과가 밝혀지는 MBC ‘트로트의 민족’ 10회는 오는 25일(금)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C ‘트로트의 민족’ 2020.12.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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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슈가맨] 문주란 "댓글 보고 가슴 뭉클..신곡 발표하고파" (인터뷰)

'슈가맨3'에서 떼창이 나왔다. 최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이하 슈가맨 3)'에서 가수 문주란을 소환했다. 문주란은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부르며 등장했다. 굵고 깊은 특유의 저음으로 문주란은 무대를 꾸몄고, 노래를 하는 동안 10~40대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총 73불이 들어왔지만 따라하기 쉬운 가사와 멜로디 덕분에 전 연령대가 함께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 하네" 등 후렴구 부분을 따라불렀다. 방송 이후 반응도 폭발적. 특히 문주란의 유니크한 목소리와 흔들림 없이 탄탄한 중저음대에 반응이 뜨거웠다. -'슈가맨3'에 출연한 소감은.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떄 망설였다. 젊은 분들이 보는 프로그램같았고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를 하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다. 고음 처리가 많은 노래를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노래를 부르지 않아서 반응이 어떨까 걱정했는데 젊은 분들에게 반응이 좋아서 더 좋았다." -10~20대도 다같이 노래를 따라불렀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너무 긴장해서 잘 모르다. 그렇게 무대에서 떨어본 건 오랜만이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고 무대를 하는 거라 많이 떨렸다. 오전에 감기 기운도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겠소리가 안나올까봐 걱정 했는데 그래도 현장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은. "지인들이 방송 이후 반응을 보내줬는데 '멋있다' '현역 가수들 보고 느껴라' '이런 목소리가 한국에 있었다는 걸 몰랐다' '자주 TV에 나와서 노래 해달라' '콘서트를 하면 가고 싶다' 등이 있었다. 좋은 반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꾸준히 문주란의 노래를 사랑하고, 즐겨부르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요즘 자기 히트곡 하나 없이 남의 노래만으로 뜨는 트로트 가수들도 있는데 난 내 노래로 사랑을 받으니 얼마나 영광인지 모르겠다. 히트곡 없는 가수들만 보다가 내가 무대를 하는 걸 보고 '정의의 박수를 친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그 말씀이 부담도 되지만 반대로 그 말에 힘을 얻고 신곡으로 또 인사를 드리고 싶다. 그동안 몸도 아프고 공황장애 때문에 아파서 몇 년 쉬었는데 올해는 욕심을 좀 내서 신곡을 내고 싶다. 아무 신곡이 아닌 좋은 곡을 발표해서 활동하고 싶다.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면 좋겠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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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성매매 혐의 벗은 후 첫 심경 고백

배우 성현아가 4일 밤 9시 50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성매매 무죄 선고 후 최초로 심경 고백을 한다.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 미로 선발된 후 화려하게 배우로 데뷔한 성현아는 미스코리아 출신다운 큰 키와 날씬한 몸매, 세련된 이미지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던 삶이지만 2013년 12월 성매매 혐의를 받으며 힘든 시기를 겪는다. 성현아는 "옛날에 안 좋은 경험을 하고 나서 다시는 법을 어기지 말자고 다짐했고, 그 후 어떤 위법 행위도 하지 않고 살았다.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하는 것은 내 스스로가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성매매 혐의로 약식 기소된 후 정식 재판을 청구한 이유를 털어놓는다. 끝까지 항소한 끝에 지난 2016년 6월 무죄선고를 받고 완전히 혐의를 벗게 된 성현아는 "내가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아들과 내 옆 자리를 지켜준 지인들 덕분"이라고 말한다. 이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성현아의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가수 문주란과 위일청 부부, 우연이와의 인연도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5.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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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백만송이 장미’ 자신 스타일로 재해석

가수 윤하가 심수봉의 명곡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윤하는 10일 방송된 MBC '예스터데이'에 출연해 심수봉이 1997년 발표한 '백만송이 장미'를 불렀다.프로그램의 컨셉트에 맞게 명곡을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한 윤하는 차분히 노래를 읊조렸다. 블랙 원피스로 갈아입은 윤하는 의자에 앉아 감정을 끌어올리며 곡을 소화했다. 더욱 성숙해진 외모와 풍부해진 감정표현과 성량까지 모든게 완벽했다. 특히 끈적한 느낌을 뽑아내 섹시한 모습까지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는 문주란·박정현·BMK·투윤·울랄라세션·에릭남X김보형·A.T 등이 출연했다.한편 4주만에 재개된 '예스터데이'는 24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5.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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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세종문화회관에서 45주년 기념공연 갖는다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공항의 이별’, '백치 아다다' 등으로 사랑 받아온 가수 문주란(64)이 데뷔 45주년 특별공연 '문주란 끝이 없는 길'을 오는 6월 15일(토)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친다.1966년 '동숙의 노래'로 데뷔해 올해로 문주란은 데뷔 47년을 맞았지만, 45주년을 기념하지 못하고 지난 것이 아쉬워 공연 타이틀에 '45주년'을 달았다. 1949년 부산 출생인 그는 16세에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당시 보기 드문 굵은 허스키 보이스에 나이에 비해 성숙한 감성을 들려주며 단박에 가요팬들의 눈에 들었다. 문주란의 서글프고 애절한 음색은 당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가수 이미자와도 많이 비교됐다. 데뷔한 해 연말 동양방송가요대상의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이후 굵직한 상들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가수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공항대합실', '공항에 부는 바람', '공항의 이별', '낙조', '돌지 않는 풍차', '백치아다다' 등 내 놓는 곡마다 히트를 거듭하며 그는 이미자, 남진, 나훈아와 함께 70년대 가요계의 톱스타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것은 31년 만이다. 세종문화회관이 시민회관이던 시절인 1972년 12월2일 'MBC 10대 가수 청백전'을 공연하던 중 쇼 시작 1시간 만에 시민회관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문주란은 불을 피하려다 척추를 다쳐 3개월 간 입원하기도 했다. 문주란은 "화려한 무대와 현란한 조명과 영상으로 공연의 재미를 주는게 요즘 대세지만 공연의 가장 기본은 음악이다. 음악에 충실한 무대로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숙의 노래', ‘보슬비 오는 거리', ‘주란 꽃' 등 히트곡을 만날 수 있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2013.06.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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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세중문화회관에서 45주년 기념공연 펼친다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공항의 이별’, '백치 아다다' 등으로 사랑 받아온 가수 문주란(64)이 데뷔 45주년 특별공연 '문주란 끝이 없는 길'을 오는 6월 15일(토)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친다.1966년 '동숙의 노래'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47년을 맞았지만, 45주년을 기념하지 못하고 지난 것이 아쉬워 공연 타이틀에 '45주년'을 달았다. 공연기획사 측은 '데뷔 이후 첫 대형 콘서트를 준비하는 문주란씨가 공연 제목까지 직접 고민하며 공연 준비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문주란씨가 스스로 지금까지 노래 잘하는 가수로 인정받아 왔다고 자부했는데 이번 무대에서 다시 한번 대중들의 검증을 받고 싶은 마음에 공연명을 직접 정하시면서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1949년 부산 출생인 문주란은 16세에 '동숙의 노래'로 가요계에 입문했다. 당시 보기 드문 굵은 허스키 보이스에 나이에 비해 성숙한 감성을 들려주며 단박에 가요팬들의 눈에 들었다. 문주란의 서글프고 애절한 음색은 당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가수 이미자와도 많이 비교됐다. 데뷔한 해 연말 동양방송가요대상의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이후 굵직한 상들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가수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공항대합실', '공항에 부는 바람', '공항의 이별', '낙조', '돌지 않는 풍차', '백치아다다' 등 내 놓는 곡마다 히트를 거듭하며 그는 이미자, 남진, 나훈아와 함께 70년대 가요계의 톱스타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1982년에 있었던 제 11회 동경세계가요제에서 그녀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먼별'로 참가해 최우수 가창상을 수상했다.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것은 31년 만이다. 세종문화회관이 시민회관이던 시절인 1972년 12월2일 'MBC 10대 가수 청백전'을 공연하던 중 쇼 시작 1시간 만에 시민회관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문주란은 불을 피하려다 척추를 다쳐 3개월 간 입원하기도 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며 가끔 조그만 무대에서 공연을 해 온 문주란은 MBC 예능국 출신으로 '명랑운동회'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을 연출한 신승호(66) PD의 격려로 대형 공연을 기획할 수 있었다. 문주란은 "숨어서 조용하게 노래를 하고 있었는데, 정년 퇴임한 신 국장님이 제 라이브를 보셨더라. '아직까지 노래할 수 있는 힘이 있고, 히트곡도 많은데 왜 숨어서 지내느냐. 나가서 젊은 세대에게 문주란를 알리라'고 마련해준 무대다. 더 없는 영광으로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문주란은 "화려한 무대와 현란한 조명과 영상으로 공연의 재미를 주는게 요즘 대세라지만 공연의 가장 기본은 음악이기에 그녀는 음악에 충실하면서 자신만의 노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숙의 노래', ‘보슬비 오는 거리', ‘주란 꽃' 등 애틋한 사연이 담긴 노래와 함께 문주란의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무대. 또 녹슬지 않은 댄스실력까지 보여주고 싶다는 기대도 밝혔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2013.06.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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