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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싸움에 등터지는 아이돌…아티스트는 죄가 없다 [현장에서]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없다. 자칭 ‘월급사장’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하이브의 감사를 받게 되며 ‘민희진의 난’으로 명명돼 온 이슈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복잡해지는 분위기다. 하이브는 민 대표 등의 경영권 찬탈 기도 행위가 일찌감치 있었다며 내부 감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반면, 민 대표 측은 경영권 찬탈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내부고발 직후 감사장이 날아왔다고 주장하는 등 ‘행간’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 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각종 주변 상황과 과거 일들까지 소환되는 등 논란은 꼬리를 물고 있다.감사장과 고발장이라는 ‘포탄’이 허공을 가르고 공식입장과 반박문, 기자회견과 재반박이 반복되며 수위 높은 국지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석하게도 ‘유탄’은 고스란히 아티스트를 향하고 있다. 특히 민 대표가 최초 공식입장에서 아일릿을, 기자회견에서 르세라핌을 공개 거론함에 따라 이들 그룹은 무방비로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됐다.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방탄소년단에도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 상 떠돌고 있는 근거 없는 루머와 의혹들에 빅히트뮤직은 “선처 없는 강경대응” 카드까지 꺼내든 상황이다.본래 전쟁에선 힘없는 약자들, 특히 아이들이 영문도 모른 채 피해를 입게 된다. 그들이 의도한 일은 단 하나도 없건만 어른 싸움에 희생되는 건 아이들이다. 애초 전쟁을 누가 벌였든 이 전쟁의 과정은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흔을 남긴다. 따지고 보면 뉴진스도, 아일릿도, 르세라핌도 그리고 방탄소년단도. 모두가 피해자다. 물론 이와중에도 뉴진스는 선공개된 ‘버블 검’ 뮤직비디오로 건재함을 과시했고, 아일릿도 역대급 데뷔 성적표를 쓰며 한 달 활동을 성료했지만 누구 하나 기쁨을 만끽했을지 모르겠다. 당장 내달 24일로 예정된 뉴진스의 컴백은 외부 이슈로 인해 영롱해야 할 빛이 이미 탁색됐다. 대중의 관심이 분산됐기 때문이다.각종 페스티벌 등 외부 행사 무대에 나설 아일릿도 방긋 웃는 미소 뒤편 속이 말이 아닐 터다. 르세라핌이나 방탄소년단은 또 어떤가. 엔터가(街) 어른들의 일에 희생되는 건 늘 아이들이었다. 이미 전쟁은 시작됐다. 하지만 죄 없는 어린 아티스트들의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 전쟁 당사자 중 누군가가 특정 아티스트를 공개 저격하는 일은 아마 더는 없겠지만, 어쩌면 지금 이들을 공격하는 주체는 불특정 대중이 아닐까. 누군가 최초 쏘아올린 총성에 심적으로 동조하며 무심코 쓰고 있는 커뮤니티 글과 댓글이 가져올 후폭풍이, 의도치 않은 결과라면 유감이지만 혹시라도 의도한 결과라면 이는 또 다른 폭력이다. 특히 이번 사태로 인해 아이돌을 오롯이 콘텐츠로만 소비할 기본적이고도 소중한 모두의 권리가 소실되고 있다. 경영진 간 싸움의 여파가 아티스트와 콘텐츠, 소비자에게 전가돼서는 안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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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콘텐츠] ‘풍요 속의 빈곤’ K콘텐츠 진단, 왜 이렇게 됐나 ②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BTS로 상장되는 K팝이 글로벌 주류 편입을 눈앞에 뒀으며, 넘을 수 없는 산인 줄 알았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도 한국 영화를 주목한 지 수년. 이런 상황에서 내수시장에서는 ‘K콘텐츠 위기론’이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있다. 극장가에서는 한국영화가 외면 받고 있으며, 방송가는 연이어 허리띠를 졸라매며 드라마 편성을 줄이고 있다. K팝의 성장세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둔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잘나가는 K콘텐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백년대계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짚었다. <편집자 주> 장밋빛일 줄만 알았다. K팝이 철옹성 같던 빌보드 정상에 이름을 올리고 전세계가 ‘오징어 게임’에 열광했을 때만 해도 그랬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끝나면 더 날아오를 줄 알았던 K콘텐츠가 전반적으로 주춤하다. 글로벌 시장이 사랑하는 K콘텐츠이지만, 정작 국내 업계 내부에선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나온다. 제작된 K드라마와 K영화는 창구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고, 소수의 아티스트에 기댄 구조와 막혀버린 중국시장으로 K팝의 미래는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곳간에 쌓여가는 콘텐츠…K드라마 업계, 한국영화 업계 전철 밟는 중K영화, 즉 한국영화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극한직업’, ‘기생충’ 등 ‘천만영화’가 가장 많이 나오면서 호황을 누렸다. 그만큼 투자는 몰렸고 제작이 활발히 이뤄졌으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계 전반이 얼어붙었다. 더 큰 위기는 엔데믹의 분위기와 함께 한국영화계에 활기가 띨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지면서 찾아왔다. 소위 곳간에 쌓아둔 기존 영화들이 무려 57편 가량으로 알려진 가운데, 좀처럼 한국영화 관객이 늘어나지 않아 개봉은 연이어 늦어지고 있다. 대략 4년의 걸쳐 위기가 진행 중인 한국영화계의 전철을 드라마 업계는 이제 밟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경기침체 탓에 광고 수익이 급격히 감소한 방송가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서서히 높아져가는 제작비도 감당할 수 없는 방송사들은 드라마의 편성을 줄여 나가고 있다. 대신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낮은 예능프로그램을 편성해 수익을 보전하려는 전략을 취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 제작사의 10년차 드라마 PD는 “K드라마가 전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축제 분위기라고 하는데 정작 그 축제를 준비하는 무대 뒤의 파열음도 크게 일어나고 있다”며 “여전히 수익의 대부분을 광고에 기대고 있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고 수익 다변화를 꾀하려 노력하고 있는 듯한데 뚜렷한 해결책은 없어보인다”라고 수익 보전을 위해 위축된 방송사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방송사들의 이러한 분위기에 드라마 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극장가와 비교해 비대면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특징 덕에 한국영화계에 쏠렸던 투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드라마 업계로 몰렸고 이에 따라 제작이 활발해졌으나, 제작됐거나 제작 중인 드라마들은 편성을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한국영화처럼 다수의 K드라마도 기약없이 곳간에 쌓이고 있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광고시장의 파이는 한정됐는데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그 파이를 계속 나눠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수익모델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없으니 올해보다 내년, 내년보다 내후년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결국 방송사의 편성에만 기댈 수 없는 상황이다. 모두가 OTT업체의 편성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빠르게 몸집을 키운 거대 글로벌 OTT로 인해 미디어 환경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막대한 투자로 전세계적으로 K드라마의 붐이 일어났으나, 그 이면이 밝지만은 않다. OTT들이 한국 콘텐츠에 제작비를 지원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던 제작비가 더 빠르게 상승했고, 이를 기존 방송사와 제작사가 따라갈 수 없는 상황에서 OTT에 화제성과 흥행을 보장하는 드라마와 영화가 모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기를 겪은 한국영화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엔데믹에 접어들었지만 흥행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원인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역시 OTT의 지분이 크다. 팬데믹 시기 OTT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게 보편화됐고 OTT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다수 서비스하면서 굳이 관객이 극장을 찾을 동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또 OTT의 제작 지원을 받는다 하더라도 IP를 OTT가 확보할 경우 제작사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은 OTT가 오리지널로 제작해 제작사들은 제작비의 10% 이하를 고정적으로 받는 수익 구조다. 과거에는 방송사와 나눠 제작비를 충당하기도 했으나 방송사가 드라마 편성을 대거 줄이는 상황에 이른 만큼, 결국 제작비의 압박을 받는 제작사들은 전액을 투자 받는 대신 IP를 내주는 구조로 흐를 가능성이 더 커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요즘엔 제작비의 10%도 받지 못하는 제작사가 적지 않다”며 “결국 드라마든 영화든 제작사들은 ‘로우 리스크-로우 리턴’을 취하게 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높아진 제작비만큼 콘텐츠의 질이 향상됐고, 이에 따라 높아진 시청자의 눈높이를 따라가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OTT업계와 경쟁하는 국내 토종 OTT들의 상황도 심각하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3조 3000억원을 투자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5일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자본이 시장에 들어와야 콘텐츠 시장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업계에선 웨이브와 티빙 등 이미 적자를 내고 있는 국내 토종 OTT의 설 자리는 더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가득하다. 한 국내 OTT업체 관계자는 “콘텐츠 서비스 자체가 자본게임이다. 자본을 더 많이 투자할수록 콘텐츠의 흥행 가능성이 높은 건 당연하다”며 “거대 OTT업체가 투자를 늘릴수록 상대적으로 열세인 국내 업체들은 그 정도 투자 규모에 맞추거나 제작사에 더 좋은 조건을 내밀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팬덤에 기댄 수익 구조와 중국 시장발 위기그나마 K팝은 선전하고 있지만 팬덤에 기댄 수익 구조와 한한령으로 막힌 중국 시장을 대신할 시장 발굴, 포스트 방탄소년단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 복무에 돌입하면서 ‘위기론’은 더 힘을 얻는 모양새다. 강력한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에 기댄 수익 구조가 스타 개인의 리스크에 휘청거리기 쉽고, 이는 K팝의 위기로 직결된다는 의견이 나온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그동안 K팝은 거대 소속사가 아티스트를 만들어 이들의 팬덤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내왔다. 방탄소년단도 그렇지 않느냐”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복무로 K팝의 위기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 자체가 K팝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문제는 이러한 팬덤조차 많은 자본이 투입된 대형 기획사들의 아이돌 그룹에 쏠리다 보니 중소기획사들이 K팝 시장에서 설 자리는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일정한 수의 대형 기획사와 여기에 속한 한정된 아티스트들에 K팝의 성장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탓에 소수의 기획사와 아이돌 스타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익명을 요구한 한 중소기획사 관계자는 “지금의 K팝은 대형기획사와 중소기획사로 극명히 나뉘어져 있다. K팝의 붐이라 하지만 중소기획사 입장에선 실감하지 못 한다”며 “동시에 대형기획사가 아이돌 중심의 장르를 내놓다 보니 다른 장르를 선보이는 중소기획사의 아티스트들은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렇다 보니 중소기획사들은 수익 구조 중 하나를 차지하는 앨범 판매량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한터차트 관계자는 “예전에는 아이돌뿐 아니라 발라더나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도 많은 앨범 판매량을 보였지만 지금은 팬덤이 있지 않는 이상 앨범 판매량을 확보하기는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스트리밍에서도 비슷한 경향성이 보인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전체 스트리밍수는 매년 늘고 있지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특정 아이돌의 노래들이 순위를 독점하고 있고 이들이 이전에 낸 곡들도 꾸준히 상위권 차트에 있다. 팬덤의 소비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평했다.대형기획사들 또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K팝의 주요 타킷팅이 되는 중국시장이 한한령으로 인해 사실상 닫혀 예전과 같은 힘을 못 쓰고 있다.한 대형기획사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한한령이 해제되면 중국시장이 활기를 띨 거라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기대감이 높았는데 최근 한일정상회담으로 인해 기획사 입장에서는 김이 빠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여기에 더해, 한한령이 해제된다 하더라도 중국시장의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을 거라는 의견들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대형기획사 관계자는 “정치적인 문제로 또 중국시장이 언제 닫힐지 모르지 않나”라며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을 전제로 시장 확대 등 또다른 K팝의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다만 중국 시장이 배제돼 있는 현재가 K팝이 북미, 유럽 등 새 시장으로 뻗어나갈 기회가 되리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 중국, 일본 시장을 주요 거점으로 생각했다면 이제 중국 시장은 진출 선택지 중 한 곳이 됐다.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다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조금 더 글로벌해질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본다”고 짚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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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설문①] '얼굴천재' 차은우·에이프릴 나은, 2021년 비주얼 1위

신축년의 미남 미녀는 누구일까. 아이돌이 인정한 부문별 최고의 아이돌을 파헤쳤다. 일간스포츠가 2017년부터 매년 설 특집으로 기획하는 아이돌 설문조사에는 22개 팀(가나다 순·(여자)아이들, ITZY, NCT 127, 강다니엘, 뉴이스트, 더보이즈, 마마무, 몬스타엑스, 비투비,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시크릿 넘버, 아이즈원, 엔하이픈, 오마이걸, 이달의 소녀, 창모, 크래비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저, 펜타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각 분야별 최고 아이돌을 묻는 말에 성실한 답변으로 응해줬다. 답변은 모두 익명으로 받았다. 문항은 비주얼 최고 아이돌, 핫보디 소유자, 친해지고 싶은 가수, 소개해주고 싶은 매력돌, 2021년이 기대되는 아이돌까지 5개다. 올해도 아스트로 차은우, 신흥세력 에이프릴 나은 아이돌 가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미남 아이돌은 역시나 아스트로 차은우다. 3년 연속 1위이자, 2017년과 2018년 연속 2위를 포함하면 줄곧 '비주얼돌' 상위권을 꿰찬 아이돌이다. '얼굴천재' 차은우는 신축년에도 18표를 받아 최고 비주얼로 꼽혔다. 2위는 12표의 세븐틴 정한이다. 팬들 사이 '요정미모'로 불리는 그는 아이돌 사이에서도 남다른 비주얼을 인정받았다. 3위는 해외 가십 매체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얼굴 1위'에도 올랐던 방탄소년단 뷔가 차지했다. NCT는 5위권에 무려 3명을 배출했다. 루카스, 재현이 9표를 나란히 받아 공동 4위에 올랐고 태용이 그 뒤를 따랐다. 미녀 아이돌은 한 표차 승부로 순위가 갈리는 치열한 승부였다. 수지, 윤아 등 전통의 미인들 사이에서 지난해 각종 광고와 예능으로 활약한 에이프릴 나은이 9표로 1위가 됐다. 나은이 해당 설문조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는 6표의 레드벨벳 아이린에 돌아갔다. 3위는 수지, 아이즈원 민주, (여자)아이들 미연이 공동으로 차지하며 청순 비주얼 라인을 완성했다. 이어 소녀시대 윤아, 트와이스 사나·쯔위, 아이즈원 장원영이 4표로 뒤따랐다. 재미있는 기타 답변으로는 '다 예쁘다'가 2표가 나왔고, 'SM 소속'이라는 애사심 충만한 답변도 나왔다. '다재다능' 세븐틴, 아이돌 사이에서도 인기 13명 멤버가 막강한 시너지를 내는 그룹 세븐틴에 아이돌 가수들도 빠져들었다. 마성의 매력에 홀린 14명의 아이돌이 세븐틴을 친해지고 싶은 가수로 꼽았다. 이 가운데 멤버 승관이 개인 1표를 획득했다. 2위엔 스트레이키즈가 올랐다. 막강한 퍼포먼스로 팬심을 휘어잡고 대세로 거듭난 스트레이 키즈는 8표를 받았다. SBS '인기가요' MC인 현진은 개인으로 5표를 받았다.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도 친해지고 싶은 가수 3위에 들었다. '황금막내' 정국에 투표한 아이돌은 2명이었다. ITZY는 6표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류진이 개인표 2표를 흡수했다. '음원 퀸' 아이유는 5표를 받아 5위에 안착했다. 순위권 밖에는 재미있는 답변도 나왔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마이웨이 형'이 5표가 나왔다. 02년생으로 추측되는 한 아이돌은 '02년생 모두와'라고 답변을 적었다. 또 게임 취향이 맞는 친구를 찾는 아이돌도 있었고, 모두와 친해지고 싶다는 아이돌은 4명이었다. 4표 가운데 한 표는 '나랑 잘 맞는 사람'이라는 조건도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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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코로나 19에 불가피"…방탄소년단, 4월 서울 콘서트 취소한 배경

그룹 방탄소년단까지 콘서트를 취소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가수들의 잇단 공연 취소 공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도 이른 취소를 결정했다. 2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기로 했던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투어-서울'을 통해 전 세계 20만 명의 팬들과의 축제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불가피한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 빅히트는 "감영병 확산 예상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이 불확실해졌다"면서 "사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20만 관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방탄소년단 측이 한달 넘게 남은 시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엔 타 지역 팬들의 항공편이나 글로벌 회사와의 협업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해외 각지 전문 스태프들을 섭외하여 이번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하고, 27일에는 미국 국무부의 한국행 자제 발표가 내려짐에 따라 한국 입국에 부담을 느낀 해외 스태프들도 더러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준비한 프로젝트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크지만, 공연이 임박해서 팬들이나 스태프들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배려로도 풀이된다. 복잡한 상황 속에 불가피한 취소 공지를 낸 빅히트는 "정부의 집단행사 자제 지침과 지자체의 문화 체육시설 관련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에서 깊은 고민을 내렸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취소표는 전액 환불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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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빌보드 "방탄소년단, 올해 빛낸 톱 아티스트 톱10 8위"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가 뽑은 톱 아티스트 톱10에 들었다.4일(현지시간) 빌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결산 노래, 앨범, 가수 등을 공개했다. 드레이크가 핫100, 톱아티스트, 핫 알앤비/힙합 송 등 차트를 휩싼 가운데 방탄소년단도 이름을 올렸다.방탄소년단은 톱 아티스트 톱10에서 8위에 랭크했다. 브루노마스 9위, 카밀라 카베요 10위보다 높았다. 또 톱 아티스트-듀오/그룹 부문 2위, 인디펜던트 아티스트 1위, 소셜50 아티스트 1위, 월드 앨범 아티스트 1위,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등에 랭크하며 올해 빌보드 결산을 휩쓸었다.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소셜50 차트에서 72주째 부동의 1위로 최장 기간 연속 기록을 수립 중이다. 또 지난 8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빌보드200 1위로 진입한 이래 13주째 차트 인을 기록하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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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방탄소년단은 대상이 아닌가' 병역특례 형평성 등 개선 요구 빗발

2018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내 병역특례 혜택을 거머쥔 가운데 해당 제도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개선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특히 야구대표팀 선수 중 일부가 병역을 미룬 끝에 대표팀에 선발됐다는 자격 논란이 불거져 반발이 커지는 모양새다. 예술·체육인에게만 혜택을 주는 작금의 병역특례제도는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대표팀 중 병역특례 혜택자는 42명이다. 이 가운데 축구는 20명, 야구는 9명이다. 두 종목의 혜택자가 절반을 넘는다. 지난 5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정상을 차지하면서 K팝 역사를 새로 쓴 그룹 방탄소년단도 국외 선양 측면에서 충분히 병역특례 혜택 대상이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천문학적 경제 효과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로 꼽힌 성과는 국제 스포츠대회 금메달 못지않다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김석진)은 손흥민과 동갑인 1992년생이다. 이미 국회 국방위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달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이를 지적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에게 군 면제를 해 달라는 얘기가 있어 병역특례를 주는 국제 대회 리스트를 살펴보니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바이올린, 피아노 같은 고전음악 콩쿠르에서 1등 하면 병역특례 혜택을 주는데 대중음악으로 빌보드 1위를 하면 병역특례 혜택을 주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병무청은 병역특례 개선 여론이 빗발치자 전면 개선 의지를 내보였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3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고 병역특례제도를 손볼 때가 됐다고 느꼈다"며 "체육·예술 병역특례를 전체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1회 입상으로 병역 혜택을 주기보다 국제 대회 성적을 점수화(마일리지)해 병역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안희수 기자·연합뉴스 2018.09.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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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엠카' 레드벨벳, 1위 '10관왕'…신화·방탄소년단 컴백

그룹 레드벨벳이 '엠카' 8월 마지막 주 1위에 등극했다.30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는 1위 후보로 레드벨벳의 '파워 업(Power Up)'과 (여자)아이들의 '한'이 오른 가운데, 레드벨벳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레드벨벳은 '파워 업'으로 음악방송 통산 10관왕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요계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그룹 신화와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가 펼쳐졌다. 먼저 신화는 타이틀곡 '키스 미 라이크 댓(Kiss Me Like That)'으로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키스 미 라이크 댓'은 어쿠스틱 기타가 이끌어가는 댄스곡으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인 노래다.방탄소년단도 신곡 '아이돌' 무대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뽐냈다. 타이틀곡 '아이돌'은 사우스 아프리칸 댄스 스타일의 곡으로, 국악 장단과 추임새가 어우러져 방탄소년단 특유의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트렌디하면서도 흥겨움이 넘쳤다.가수 신승훈이 프로듀싱한 신예 로시도 타이틀곡 '버닝(Burning)'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버닝'은 트렌디한 업템포가 돋보이는 트로피컬 장르로, 로시는 특유의 감성적인 음색으로 시선을 모았다. 춤을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눈길을 끌었다.이 외에도 노라조·라붐·SF9·(여자)아이들·임팩트·스트레이키즈·다이아·이달의 소녀·IN2IT·MXM·김용국 등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8.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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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음악중심' 방탄소년단, 만점 1위… 벌써 '7관왕'

그룹 방탄소년단이 '쇼! 음악중심'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2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는 방탄소년단의 'FAKE LOVE'·볼빨간사춘기의 '여행'·여자친구의 '밤'이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1위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방탄소년단은 "이렇게 1위 또 만점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아미 항상 좋은 일 있으면 같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함께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그룹 샤이니와 AOA가 각각 타이틀곡 '데리러 가'와 '빙글뱅글(BINGLE BANGLE)'로 컴백했다. 샤이니는 감각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로 몰입감을 높였고, AOA는 무더위를 날릴 상큼한 서머송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몸을 들썩이게 했다.그룹 프리스틴의 첫 유닛인 프리스틴 V도 '네 멋대로'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사랑스러운 듯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볼빨간사춘기는 신곡 '여행' 무대를 꾸미며 청량함 가득한 보컬을 자랑했다. 디아크 멤버였던 전민주와 유나킴이 뭉친 여성 듀오 칸도 'I'm Your Girl?'로 실력을 뽐냈다.빌보드 '핫 100' 차트 10위 진입 등 전 세계를 강타하며 연일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도 'FAKE LOVE'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몸짓과 그런 와중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눈길을 끌었다.이 외에도 사무엘·빅톤·크로스진·엔플라잉·드림캐쳐·더 이스트라이트 등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6.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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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잇츠 방탄소년단 타임..BBMA서 오늘(21일) 컴백 무대

방탄소년단을 위한, 아미를 위한 날이다.방탄소년단이 21일(한국 기준)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다. 이날 오전 7시께부터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돼 붐비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도 모습을 드러내 포토 타임을 갖고 레드카펫 인터뷰를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인삿말을 건넬 예정이다.오전 9시부터는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된다. 지난해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K팝 그룹 최초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더스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트로피 경쟁을 펼친다.수상 여부와 함께 전세계 기대를 모으는 건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다.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 무대를 전세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18일 음원 공개 이후 전세계 음원 차트를 장악한 가운데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무대에 얼마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1열'에서 시상식을 즐기는 방탄소년단의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엔 시상식 맨 앞자리에 방탄소년단이 앉는다. 지난해에는 본무대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카메라에도 잘 잡히지 않았지만, 올해는 세계적인 뮤지션들 보다도 앞에 앉을 예정이다. 전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의 폭풍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김연지 기자 2018.05.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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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100명의 선택③] 비투비 서은광, 보컬돌·코믹돌 '2관왕'

아이돌이 인정한 분야별 아이돌 최고는 누구일까.매년 신인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고 세대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는 '아이돌 홍수' 속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는 건 결코 쉽지 않다. 타고난 재능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구분될 수 있는 개성과 특장점은 더 중요하다. 지난해 설특집에 이어 2018년 버전으로 또 한 번 준비했다. 비주얼, 몸매, 예능감, 춤, 노래 등 다양하게 카테고리를 나눠 분야별 최고의 아이돌을 선정했다.갓세븐·뉴이스트W·레드벨벳·레인즈·몬스타엑스·방탄소년단·블랙핑크·비투비·세븐틴·슈퍼주니어·악동뮤지션·워너원·여자친구·오마이걸·위너·태연·트와이스·프로미스나인·EXID·JBJ·TRCNG 등 21팀의 아이돌 가수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비투비 서은광, 아이돌 보컬킹·코믹돌 2관왕비투비의 반전매력은 아이돌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무대 위아래 '보컬돌'과 '코믹돌'을 오가는 대표그룹이다. 이 가운데 비투비 리더 서은광이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서은광은 10표를 받아 아이돌이 뽑은 최고의 보컬이 됐고, 15표를 받아 타고난 코믹매력을 입증했다. 특히 비투비는 코믹돌 설문조사를 휩쓸었다. 서은광에 이어 이창섭이 11표를 얻어 2위에 올랐으며, 비투비 그룹 전체를 지목한 아이돌도 무려 9명이나 된다.13인조 세븐틴의 개인매력도 막강하다. 도겸이 8표를 받아 보컬돌 2위, 호시가 10표로 댄싱킹 2위에 올랐으며 승관이 10표로 차세대 코믹돌로 인정받았다. 아이오아이 '소나기' 등 뛰어난 작곡 능력을 보유한 우지는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이돌 4위(6표)에 등극했다. 최고 댄싱머신 남녀 아이돌엔 엑소 카이와 트와이스 모모가 13표로 공동 1등을 차지했다. 팀 내 독무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는 둘은 유연하면서도 파워있는 안무를 구사할 수 있다. 파워풀한 군무로 전세계 아미(팬클럽)를 사로잡은 방탄소년단도 빼놓을 수 없다. 지민은 절친인 샤이니 태민과 3위(6표)에 올랐고 방탄소년단 안무팀장 제이홉은 5표로 4위에 들었다. 방탄소년단 전체를 지목한 아이돌도 3표가 더 있어, 아이돌 사이에서도 소문난 댄스그룹임을 실감하게 했다.컬레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이돌 설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속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부터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유선호, 아이돌은 아니지만 보컬 최강자 에일리, 엑소 카이·방탄소년단 지민·샤이니 태민·워너원 성운 이라며 4명의 우정을 드러낸 아이돌도 있었다. 1위엔 9표를 받은 아이유가 올랐고, 대세돌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이 뒤따랐다. 독특한 음색을 소유한 블랙핑크 로제와 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아이돌도 5명이나 됐다.김연지·황지영 기자 &#91;아이돌 100명의 선택①&#93; 뷔·아이린·차은우, 최고 비주얼 톱3 &#91;아이돌 100명의 선택②&#93; 강다니엘·현아, 핫바디 남녀아이돌 1위&#91;아이돌 100명의 선택③&#93; 비투비 서은광, 보컬돌·코믹돌 '2관왕' &#91;아이돌 100명의 선택④&#93; 친해지고 싶은 블랙핑크·따라하고 싶은 GD 2018.02.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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