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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작가 “방영 전 우려 많았다..암 의심 소견 받고 집필 시작” [IS인터뷰]

“익숙하고 소박한 이야기가 과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기획단계부터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흥행을 예측하기가 힘들었어요.”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나쁜엄마’의 극본을 맡은 배세영 작가의 설명이다. 배 작가의 말처럼 새로운 소재와 장르의 콘텐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모성애, 시한부 등 ‘나쁜엄마’의 주요 요소들에 진부하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나쁜엄마’는 익숙한 소재에 따뜻한 감동을 듬뿍 녹여내며 호평을 받았다. 배 작가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나쁜엄마’의 출발점, 소회 등을 전했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돼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지난 4월 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첫발을 내디딘 후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8일 자체 최고인 12.0%를 기록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드라마의 출발점은 무엇이었을까. 배 작가는 집필 당시 암 의심 소견을 받고 재진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남겨질 아이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세상을 먼저 떠나야 하는 부모의 마음을 떠올린 것이 ‘나쁜엄마’의 시작이었다고 했다. “길고 짧은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어찌 보면 사람은 모두가 시한부 인생이고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을 남겨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야 하죠. 부모라면 누구나 극중 영순과 같은 처지인데 그렇다면 ‘나는, 아니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식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떠나야 할까’, ‘만약 그 자식이 몸도 정신도 성치 않다면, 도움을 청할 가족 하나 없다면?’ 이런 질문을 하기 시작했어요.” ‘나쁜엄마’는 배 작가의 첫 드라마다. 배 작가는 ‘바람 바람 바람’, ‘원더풀 고스트’, ‘완벽한 타인’, ‘극한직업’ 등 10여 년간 스크린 흥행작들을 집필한 바 있다. 당초 ‘나쁜엄마’ 또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시나리오로 기획됐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엄마에게 시한부 설정을 둔 것은 신파에 기댄 감정적인 이유가 아니라 영화, 드라마의 제한된 상영시간 내에서 엄마가 할 수 있는, 아니 해야만 하는 것들을 빠르고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타임리미트가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복수의 플롯과 극중 강호, 미주(안은진)의 로맨스 서사는 영화 시나리오에서 드라마 대본으로 바뀌면서 여러 다양한 서브 플롯이 필요해졌고 그것을 구성하는 가운데 새롭게 등장하게 된 서사예요.” 배 작가는 ‘나쁜엄마’가 큰 사랑을 받은 가장 큰 이유로 라미란, 이도현 등 배우들의 연기력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작품을 쓰면서 머릿속에 그려 본 캐릭터가 원래 어떤 캐릭터였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영순, 강호, 미주에게 빠져 있었다. 눈빛, 표정, 말투, 무심하게 흘러내린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완벽하게 영순, 강호, 미주였다”며 “조우리 마을 사람들은 정말 대본에 저런 인물들을 썼나 싶을 정도로 세상 둘도 없을 개성 있는 연기들을 보여줬다. 조우리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 연기 배틀의 장이었다”고 치켜세웠다. 극중 영순은 홀로 세상에 던져질 강호를 위해 나쁜 엄마를 자처한다. 이러한 모습들은 드라마가 끝난 후 ‘과연 영순이 작품 제목처럼 나쁜 엄마였을까’하는 물음표를 던지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야기를 직접 엮어 나간 배 작가에게 영순은 어떤 엄마였을까. “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를 나눌 수 있는 정형화된 기준은 없다고 생각해요. 좋은 사랑, 나쁜 사랑이 없듯이 말이죠. 아무리 자식 입장에서 좋은 엄마였다고 말해도 엄마는 결국 자신이 나쁜 엄마였다고 말 할 거예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보편적으로 나눌 수 있지만 ‘엄마’라는 두 글자가 붙는 순간 좋거나 나쁘다는 개념은 모호해 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드라마의 영어 제목이 ‘더 굿 배드 마더’(The good bad mother)인 이유예요.”배 작가는 결말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보통의 시한부 이야기처럼 마지막이 우울하거나 침울하지 않고 작은 축제처럼 표현한 것은 죽지 않는 게 행복한 게 아니라 의미 있는 죽음,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죽음, 행복하게 눈 감을 수 있는 죽음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쁜엄마’를 통해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넘어져야만 하늘을 볼 수 있는 돼지처럼 부모님이 죽어 남편의 소중함을 알았고, 남편이 죽어서 자식의 소중함을 알았고, 자식이 아파서 자신의 소중함을 알았고, 자신의 죽음으로 이웃의 소중함을 알게 된 영순이처럼 한가지를 빼앗아 가면 그 자리에 채워지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모두가 시련과 고난 속에서야 찾게 되고 찾아지는 그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배 작가는 ‘나쁜엄마’의 집필 기간이 3년이었다며, 그 시간보다 7주간의 방영 기간이 더 의미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첫 드라마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지 많은 걱정과 긴장 속에 한 주 한 주를 보냈고 매주 쏟아지는 박수와 질타 속에서 많은 위로를 받고 또 많이 성장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모든 작가들은 집필하는 과정의 고난과 고통을 견뎌내며 작품을 완성해요. 저 또한 그랬죠. 그 결과물에서 제가 바라보았던 지향점을 함께 바라봐주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좀 더 두터워진 진심으로 따뜻하고 희망찬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을 찾아 뵐게요.”한편 배 작가의 차기작은 영화 ‘아마존 활명수’다. 아마존 원주민들이 한국의 양궁 대회에 참가하는 이야기로 오는 7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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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다' 메인 포스터 공개…7월 6일 첫 방송[공식]

'그놈이 그놈이다'의 첫 티저포스터가 공개됐다. 1일 KBS 2TV 새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가 강렬하면서 위트 넘치는 티저포스터를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그놈이 그놈'이기에 '비혼주의자'가 된 한 여자가 어느 날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로부터 직진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 최명길 조우리 등 출연한다. 이런 가운데 달콤·살벌한 '그놈이 그놈이다'의 첫 번째 티저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핫한 레드를 배경으로 가운데에는 'MARRY ME'라 적혀진 커다란 핑크빛 하트 사탕이 깨어진 채로 놓여있어 '비혼'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 하지만 깨어진 틈 사이로 작은 하트들이 피어오르고 있어 그 안에서 시작될 또 다른 로맨스에 대한 설렘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흥미로운 글씨체로 '그놈이 그놈이다' 로고와 첫 방송 날짜가 새겨지면서 2020년 7월 6일 찾아올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어떤 이야기가 시작될지 이목이 쏠린다. 이처럼 강렬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포스터는 '비혼'이라는 현시대를 반영한 트렌디한 소재와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그려낼 유쾌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첫 방송은 7월 6일 오후 10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6.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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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조윤희, 오민석 깨어났지만 윤박과 핑크빛

조윤희·윤박이 친구사이와 썸을 넘나드는 미묘한 기류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힌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조윤희(김설아)와 윤박(문태랑)이 분위기 있는 저녁, 달달함 가득한 피클 담기로 시청자들에게 대리설렘을 안긴다. 두 사람은 각자 남편 오민석(도진우)과 동생 조우리(문해랑)의 교통사고로 알게 된 사이로 오민석·조우리의 외도로 친분을 쌓기 애매한 관계였다. 그러나 조윤희의 시련들을 옆에서 지켜보던 윤박은 그에게 연민을 느끼고 옆에서 지켜주곤 했다. 윤박은 점차 더 깊은 감정을 느끼게 됐지만 친구를 하자는 그로부터 간접적인 거절을 당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윤박의 식당에서 심장 소리가 들릴 것 같은 심쿵 만남으로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윤박은 비트를 썰고 있는 조윤희의 머리카락을 쓸어주는가 하면 앞치마를 직접 매주는 다정다감의 극치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마음까지 훔친다. 강철 심장만이 견딜 수 있는 이 상황에 조윤희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또한 조윤희는 오민석이 코마상태에 빠져있을 때 시어머니 박해미(홍화영)의 강요로 이혼을 선택하고 마음 정리를 했다. 뒤늦게 의식을 차리고 깨어난 오민석은 그 사실을 모른 채 옆에 없는 조윤희에게 배신감을 불태우고 있는 상황. 조윤희는 오민석에게 울분 섞인 이혼 선언으로 안방극장의 흥미진진함을 자아낸다. 방송은 23일 오후 7시 5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1.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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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설인아, 첫사랑=김재영 알게 돼… 로맨스 가동

설인아가 첫사랑을 찾았다. 설인아(김청아)는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과거 첫사랑 '군인아저씨'가 김재영(구준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김재영에게 '빨강머리 앤' 주인공 앤 셜리의 말을 빌려 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재영은 '빨강머리 앤'을 이야기하는 엉뚱한 설인아의 모습에서 묘한 기시감을 느끼고 예전 기차에서 만났던 여고생을 떠올렸다. 앞서 진호은(구준겸)의 사고가 난 그날 군인이었던 김재영과 여고생 설인아가 기차에서 만났고 설인아는 첫눈에 반하면서 과거에 둘은 이미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결국 설인아의 정체에 혼란스러움에 빠진 김재영은 "내가 두 번째라고 했죠? 그럼 처음으로 반한 남자는 누굽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설인아는 "기차에서요"라고 대답했고 확신이 선 김재영은 "취향이 확실하네요. 같은 남자한테 두 번 반하는 걸 보면"이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설인아와 고등학교 동창인 조우리(문해랑)와 새로운 관계 변화도 예고됐다. 앞서 고교 시절 조우리가 설ㅇㄴ아의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이 그려진 가운데, 이를 모르는 언니 조윤희(김설아)가 "문 비서랑 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물었고 설ㅇ니아는 "친하게 지냈는데 갑자기 변해서 사이가 멀어졌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해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설인아의 활약으로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1.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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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사풀인풀' 조우리, 설인아·조윤희 자매와 끔찍한 악연

설인아·조윤희 자매가 10년 만에 화해한 가운데, 조우리와의 끔찍한 악연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조우리(문해랑)가 설인아(김청아) 왕따 가해자였다는 과거가 밝혀졌다. 조윤희(김설아)는 10년 만에 집에 왔고, 가족들은 그런 조윤희를 반겼다. 마침 설인아도 고시원 생활을 청산하고 집에 돌아왔다. 자매는 "고맙고 미안하다" "언니가 걱정됐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늘 설인아를 혼내기만 했던 아빠 박영규(김영웅)는 설인아가 학교 폭력을 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는 걸 알게 됐다. 뒤늦게 진실을 안 박영규는 설인아를 걱정하는 따뜻한 말을 전했다. 윤박(문태랑)은조우리에게 불륜을 정리하라고 했지만, 조우리는 더욱 대담하게 오민석(도진우) 곁을 지켰다. 조우리는 조윤희에게 "사모님은 저 사람 돈 가져라. 난 누워있는 저 사람 가지겠다"고 말했다. 박해미(홍화영)는 조우리를 이용해 거짓 진술을 받아냈고, 결국 김진엽(백림)이 피의자가 됐다. 황급히 병실에 온 설인아는 조우리와 인사했다. 조우리는 설인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조우리는 설인아를 따돌린 무리 중 한 명이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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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주말극 공식 파괴 선언 '사풀인풀', 배유미 작가에 거는 기대(종합)

'사풀인풀'이 가족 화해로 대표되는 KBS 주말극의 공식 파괴를 선언했다. 배우들도 시청자들도 배유미 작가를 향한 기대감이 크다.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설인아·김재영·조윤희·윤박·오민석·김미숙·박영규·나영희와 한준서 PD가 참석했다.'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애인있어요' '키스 먼저 할까요?' 등을 집필한 배유미 작가의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한준서 PD는 "주말극이 자극적이거나 과장된 소재를 사용했던 게 사실이다. 그렇게 해야 시청자들이 보는 건지, 딜레마가 있다"고 운을 떼면서 "우리 드라마는 과거 주말극과는 맥을 달리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시놉시스를 보면 잘 살아가는 이야기보다 잘 헤어지는 이야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 가족보다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본다. 우리 드라마는 기존 주말극과 달리 나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주말극은 정답이 정해져 있다. 마지막회에 결혼식이 나오고 모든 것이 화해되고 치유가 되는데 그런 행복보다 다른 행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런 부분은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확실한 차이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지난해 KBS 1TV 일일극 '내일도 맑음'으로 신인상을 받은 설인아와 tvN '백일의 낭군'으로 시청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김재영이 주연으로 나선다. 여기에 조윤희·윤박·오민석·김미숙·박영규·나영희·박해미·정원중 등 베테랑 배우들이 가세했다. 조우리·류의현·권은빈(CLC) 등 신인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설인아는 경찰공무원 준비생 김청아를 연기한다. 거듭해서 낙방하지만 의리 빼면 시체인 열혈 청춘이다. 설인아는 "엄청난 사고를 겪고 큰 상처를 받았지만 말도 안 되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갖고 있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캐릭터는 취업준비생인 친오빠를 참고했다며 "옆에서 지켜봤는데 엄마가 구박하고 타박하는 것도 보고 나도 오빠한테 많이 뭐라고 했는데 그 입장이 됐다. 청아가 사람들한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뭘까 생각해봤는데 '잘할 수 있다' '지금 잘하고 있다' 이런 간단한 말 한마디였다고 생각하는데 청아도 그렇게 응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불쌍한 역할이다. 사실 많이 어려운 캐릭터이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재영은 수려한 외모와 완벽한 스펙을 가졌지만 남의 일엔 관심 없는 비혼주의자 구준휘를 맡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주연에 도전한다. 김재영은 "주연이든, 조연이든 작품을 들어갈 땐 부담스럽다. 하지만 가족 이야기이고, 극 중 어머니 역할이 있는 게 처음이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SBS 수목극 '시크릿 부티크'에도 출연 중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촬영이 거의 끝나서 연기하는 데 지장은 없다. 캐릭터도 전혀 다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조윤희는 전직 아나운서, 현직 재벌가 사모님 김설아로 분한다.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강렬한 색깔이 있는 역할이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후 이동건과 결혼, 출산하고 3년 만에 복귀하는 조윤희는 "기존에 해왔던 역할보다는 캐릭터가 강하고 화려하다 보니 새로운 느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 배유미 작가와는 두 번째 작품이다.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선배님들까지 안전한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배우들은 '사풀인풀'을 선택한 이유로, 또 기대되는 이유로 배유미 작가의 필력을 1순위로 꼽았다. 김미숙은 최고 시청률 45%를 예상하면서 "우리 드라마는 첫 회부터 놓치면 안 된다. 배유미 작가가 스피드있게 쓴다. 한 회라도 놓치면 손해 보는 기분이 들 것이다. 열심히 볼 수밖에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작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이 기대 이하의 시청률로 종영한 가운데 '사풀인풀'이 KBS 주말극의 명성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8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9.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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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4회 '강남미인' #임수향 선택 #차은우 직진 #조우리 사정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좋아하는 사람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한 임수향(강미래)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남은 4회의 이야기 속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 가지 포인트를 짚어봤다.#. 임수향의 선택화학과를 대표하는 두 명의 멋진 남자 차은우(도경석)와 곽동연(연우영)의 고백을 받은 임수향. 그중에서도 차은우는 임수향이 좋아하는 남자임에도 그녀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겼었던 외모 트라우마를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했기에 여전히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두려운 임수향은 수려한 외모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차은우와 연애를 시작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 지난 방송에서 임수향은 "너 도경석 좋아하는 거 아니야? 이제 좀 솔직해지지?"라는 절친 도희(현정)에게 "성괴가 주제도 모르고 얼굴 천재 좋아한다느니 그런 수군거림 참을 자신 없다"며 차은우의 마음에 응답할 수 없는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그간의 이야기 속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임수향. 남은 4회의 이야기에서 외모와 상관없는 진짜 아름다움을 찾고 기다린다는 차은우에게 건넬 임수향의 선택은 무엇일까.#. 차은우의 직진부모님의 이혼 후 차갑고 쓸쓸하게 자라온 차은우는 스무 살의 캠퍼스에서 재회한 임수향을 통해 변화했다. 착하고 귀여웠던 중학 시절의 기억처럼 여전히 사랑스러운 임수향이 차은우의 어머니 박주미(나혜성)를 이해하고 화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그래서 차은우는 '강오크' 시절의 못생긴 소녀도, '강남미인'이라 불리게 된 지금도 얼굴과 상관없이 임수향이 좋았다. 보이는 모습보다 훨씬 아름다운 내면을 알아봤기 때문일 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다시 만난 후부터 지금껏 임수향의 흑기사를 자처했고, 그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인지하기 전부터 귀여운 질투와 직진을 보였던 차은우는 지난 방송에서 "사귀자"고 마음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 그와 달리 남들이 보는 게 중요하다며 "너랑 나랑 다니면 내 인생이 너무 힘들어진다"는 임수향에게 "기다릴게"라고 말한 차은우가 변치 않는 직진남의 모습으로 임수향에게 다가갈지, 그의 서툰 첫사랑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우리의 사정예쁜데 착하기까지 한 화학과 아이돌과 자존감 낮은 질투쟁이라는 두 얼굴을 가진 조우리(현수아)의 이야기 역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한국대학교 화학과 최고의 자연미인으로 꼽히는 인기인임에도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에 목매는 듯 보이는 수아. 그래서 조우리는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도' 입학 초 임수향에게 관심을 보였던 개나리 선배 오희준(찬우)에게, 임수향을 좋아하는 차은우에게, 그리고 이예림(태희)과 사귀는 류기산(태영)에게까지 접근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사랑받는 것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 게다가 이미 예쁘고 날씬한 외모를 가지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체중을 재고 다이어트 약까지 먹는 등 강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인기와 외모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인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13회는 오늘(7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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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차은우, 캠퍼스룩과 다른 '유니폼 착장'

임수향·차은우가 생계형 아르바이트 커플로 변신한다.24일 방송된 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자취생 이웃사촌이 된 임수향(강미래)과 차은우(도경석). 귀여운 질투남으로 변신한 차은우와 그에게 점점 더 설레는 임수향의 캠퍼스 로맨스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복장을 한 스틸 사진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인다.자취를 시작한 후 옥탑방 룸메이트 곽동연(연우영) 선배의 말마따나 '집 나오면 현실'이라는 걸 몸소 깨닫고 있는 차은우. 부유한 집안에서 금전적으로 부족한 것 없이 자라온 그의 손에는 단돈 팔백 원, 그리고 '미래 숙취 해소제라도 사줘'라면서 엄마 박주미(나혜성)가 쥐어준 오만 원의 용돈뿐. 결국 생애 처음 직접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게 된다.사진 속 흰 블라우스에 '강미래' 명찰을 단 채 머리를 하나로 묶은 임수향과 마찬가지로 셔츠에 넥타이를 맨 차은우. 평소의 대학 새내기다웠던 간편한 차림새와 달리 정장 유니폼을 입고 성숙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어 시선을 끈다. 넥타이를 살짝 풀어헤치고 재킷을 팔에 걸친 차은우로 보아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마친 후 함께 귀가하는 퇴근길임이 짐작된다.조우리(현수아)의 제안은 거절했던 차은우가 임수향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방송은 25일 오후 11시.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8.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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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강남미인' 차은우 첫주연 합격점

미모에 연기력까지 합격점이다. 27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츤데레 캠퍼스 냉미남 도경석 역을 맡은 차은우의 모습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경석은 첫 등장부터 눈에 띄는 비주얼로 '화학과 남신'이 됐다. 문제는 이러한 시선을 당연한 듯 무심하게 받아내는 경석의 차가운 분위기에 사람들은 눈치만 볼 뿐, 다가기기를 어려워한 것.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운동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합니다. 술 마실 때 불러주세요”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경석의 반전 매력은 경석에 대한 화학과 사람들의 호감도를 상승하게 만들었다. 또 여자에게 관심 없다며 무심하게 말하는 경석은 철벽남이기도 했다. 술이 취한 척 자신에게 다가오는 현수아(조우리)를 눈치챈 그는 받아주기는커녕 “얘 힘들다는데 술 깨는 약 없어요?”라며 유유히 자리를 떠나는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선사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물론 경석이 시종일관 철벽남은 아니었다. 경석은 빈방에 찬우(오희준)와 둘만 남아 어쩔 줄 몰라 하는 미래(임수향)를 위기에서 구해줘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과거 자신을 알아볼까 봐 전긍긍하는 미래를 향해 “너 자룡 중학교 나왔냐?”라고 물으며 그녀를 긴장시킨 경석의 모습이 1화 엔딩을 장식해 이 둘의 숨겨진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가운데 웹찢남 비주얼로 등장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은 차은우는 절제된 대사와 행동 속에서 ‘도경석’으로 완벽 빙의해 드라마 첫 주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이목을 집중 시켰다. 특히, 제작 발표회에서 도경석과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차은우는 눈빛과 살짝 드러나는 얼굴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원작의 도경석을 드라마 속에서 더 생동감 있고, 현실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작은 동작까지 디테일하게 연구하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차은우가 보여줄 도경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7.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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