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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정규 2집 35주년 뉴믹스 앨범 발매

봄여름가을겨울의 정규 2집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이 새로운 사운드로 재탄생했다.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故전태관)은 17일 정오 정규 2집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35th Anniversary 2024 MIX’(이하 ‘2집 2024 믹스’) 음원을 공개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2집은 1989년 10월에 발매된 작품으로, 앨범 발매 35주년을 맞아 오리지널 아날로그 멀티 테이프를 다시 믹스해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로 선보인다. 김종진이 직접 세 달간 믹스를 진행했으며, 세계적인 엔지니어 버니 그루만이 마스터링을 맡았다. ‘2집 2024 믹스’ 앨범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20th Anniversary 2022 MIX) 이후 봄여름가을겨울의 ‘메이크-두-앤-멘드’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따뜻하고 평온한 공기로 가득한 시대에 즐겨들었던 사운드를 현재로 불러와 애정을 담아 수선하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을 통해 현재에도 당시의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바라는 마음을 담은 프로젝트다. 봄여름가을겨울 2집은 ‘어떤이의 꿈’ ‘쓸쓸한 오후’ ‘열일곱 그리고 스물넷’ ‘내품에 안기어’ 등 봄여름가을겨울의 대표곡들이 수록된 앨범이다. 1998년, 2007년, 2018년 세 번에 걸쳐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포함된 작품이기도 하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뮤지션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팀웍, 절묘한 연주가 담긴 오리지널 아날로그 멀티 테이프에서 추출한 사운드가 오늘날의 기술과 만나 새로 탄생한 음악에서 시간 여행자들의 마법과 같은 신비로운 울림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2집 2024 믹스’ 앨범을 바이닐 한정판으로 제작해 연말에 발매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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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전지현, 아웃도어룩 입고 빛나는 여신미모

전지현이 도심부터 스위스의 하얀 설원까지 상상 속 가을겨울 여행을 떠났다. 전지현의 발랄하고 내추럴한 매력을 담은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아웃도어룩 화보가 3일 공개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7년째 함께 하는 전속모델 전지현은 플리스부터 겨울을 대표하는 다운자켓까지 올 가을과 겨울, 스트리트를 지배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룩을 선보였다. 이번 화보는 세상을 치유한다(HEAL the world)라는 컨셉 아래 달라져버린 일상에서 보기 어려운 생기 넘치고 바쁘게 움직였던 이전의 도심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전처럼 여행을 떠나 겨울 여행이 주는 특유의 포근하고 청아한 감수성을 즐길 수 없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리운 이전의 도시 풍경 또는 이색적인 곳으로 여행을 떠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화보는 지금은 거리두기로 인해 활기를 잃어버린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던 활기찬 도심의 모습을 표현한 컷과 유러피안들이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찾는 스위스 남동부의 소도시인 생모리츠가 마치 눈 앞에 펼쳐진 듯한 겨울 여행의 무드를 담은 컷으로 구성되었다. 올 가을과 겨울 룩의 총 집합을 보여주는 전지현의 화보는 네파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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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라스 워터파크에서 온천욕 즐기고 단풍놀이까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환절기가 찾아왔다. 건강한 환절기를 보내기 위한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목욕과 반신욕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덕산온천 지구의 ‘스플라스 워터파크’로 온천욕 겸 물놀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40℃ 정도의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경을 자극해 세로토닌·엔도르핀 같은 물질이 분비돼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로 목욕을 하면 피부건강은 물론 혈액순환 및 세포촉진에도 탁월한 효능을 볼 수 있다. 스플라스 워터파크는 20여 개의 스파와 야외물놀이 시설 모두에 용출온도 49℃의 게르마늄 온천수를 사용한다. 가을겨울철 야외 노천탕의 수온은 38~40℃, 실내바데풀은 34~36℃, 특히 야외 급류파도풀은 33℃를 유지해 여름에만 즐기던 야외 물놀이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게르마늄 온천수는 근육통, 신경통, 혈액순환 및 세포 재생 촉진, 피하지방 제거, 알레르기성 피부염 완화 등 그 효능이 탁월해 몸을 치유하고 다스리는 건강한 물로 통한다. 지난 해 호반그룹의 가족이 된 스플라스 워터파크는 올 여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주니어에게 인기 있는 워터플레이존, 에어바운스존을 신설하고 화이트와 블루 포인트의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로 변모했다. 리조트 인근의 가을 단풍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워터파크 영수증을 제출하면 10분 거리의 천년 고찰 ‘수덕사’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고, 20분 거리의 ‘한국고건축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가족단위 여행객이라면 인근 예산군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예당국제공연예술제’(10월 27일~11월 2일)’, ‘동춘서커스(10월 27일~28일)’도 추천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0.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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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에어서울과 공동 마케팅…코란도 구매 시 항공권 쏜다

쌍용자동차는 에어서울과 손잡고 구매 고객에게 무상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협력 마케팅을 펼쳐 나간다고 5일 밝혔다. 쌍용차는 연말까지 에어서울과 협력, 기내 모니터를 통해 코란도와 베리 뉴 티볼리 프로모션을 안내하고 탑승객이 해당 모델을 구매할 경우 에어서울 운영 노선 중 고객이 원하는 노선의 왕복항공권(1매)을 무상 제공한다. 쌍용차는 지난 6월과 8월 각각 베리 뉴 티볼리와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젊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두 모델과 ‘젊은 항공사’ 에어서울의 활기 넘치는 협력을 통해 추석과 10월 황금연휴, 연말성수기까지 이어지는 가을겨울 여행시즌 신차도 구매하고 기분 좋은 여행까지 다녀 올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100% 자회사 LCC(저비용항공사)로 다낭,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괌을 비롯한 동아시아 및 대양주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8월 29일(목) 쌍용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협약식을 갖고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으며, SNS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벤트 참가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을 원하는 사람은 쌍용차 또는 에어서울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9.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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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김종진 "故 전태관, 인간미 넘쳐 흘렀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57)에게 故 전태관은 같이 음악을 한 뮤지션 그 이상의 의미였다. 인생의 길잡이이자 가족 같았던 친구를 먼저 떠나보낸지 두 달. 김종진은 아직도 가끔 '이게 꿈을 꾼건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봄여름가을 멤버로 함께한 세월이 30년. 그 전에 알고 지낸 시간까지 더 하면 36년을 함께한 친구를 하늘나라에 먼저 보냈으니 허전함,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힘든 시간 가요계 많은 선후배들이 큰 힘이 됐다. 전태관이 옆에 있을 때 준비했던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기념 30회 소극장 공연을 결국 혼자서 이끌어가게 됐지만 지원사격 해준 후배들이 있었기에 또 하나의 레전드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공연장을 찾은 배철수는 "내가 본 공연 중 손에 꼽히는 레전드 공연"이라며 엄치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상이 많이 삭막해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후배들 동료들이 너나 할 거 없이 앨범이나 공연에 참여하고 마음 써주는 걸 보면서 세상이 바뀐 게 아니고 내가 차갑게 변했었다는 걸 알았죠."김종진은 4월 아내 이승신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간다. 한 달 여정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태관은 영원히 지켜볼거라 믿고, 항상 곁에 있어주는거라 믿어요. 그런데 마음 정리가 참 쉽지 않더라고요. 문득 울컥 하기도 하고요. 공연하고 또 바쁘게 생활하면 마음 정리가 잘 될 줄 알았는데 너무 번잡한 생활 속에서 잘 정리가 안 되더라고요. 계속 걸으면서 마음 정리를 좀 하려해요."1편에 이어... -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는데 어떤 의미였나요."정말 소중한 상이죠. 1992년에 골든디스크에서 상을 받았어요. 그 이후로 상을 받은 적이 없었고, 가장 큰 상이었고, 권위있는 상이었죠.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이 10대 가수상 같은 골든디스크에서 본상을 받는 건 큰 의미였거든요. 30년이 지나서 그 자리에서 특별상을 받고 좋았죠. 무대에 올라가서 생각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더라고요."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봄여름가을겨울 특별 무대를 준비하다가 전태관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공연이 무산됐는데 후배 가수들이 추모 무대를 꾸몄죠."산다는 게 우여곡절이 있고 태풍 맞은 배처럼 내일 일도 모르는 게 사는거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던 시기였죠. 사실 그 전(전태관이 세상을 떠나기 전)부터 봄여름가을겨울 무대를 만들려고 골든디스크어워즈 제작팀이랑 미팅도 따로 하고 후배 가수랑 컬래버레이션 하려고 편곡하고 선곡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태관이 세상을 떠나면서 무대를 할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특별무대를 포기하게 됐는데 제작팀에서 흔쾌히 이해를 해주셨죠. 그런건 참 따뜻하다고 생각해요. 큰 무대를 며칠 안 남겨두고 사실 약속을 지키지 못 하게 된건데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후배 가수들이 그런 제 마음을 알고 (봄여름가을겨울 헌정) 무대를 해줘서 고마웠죠. 사실 시간도 그렇고 준비하면서 힘든게 많을텐데 그걸 뒤로하고 무대를 해준거잖아요. 함춘호씨, 가수 정인씨도 그렇고 워너원의 재환 군, 대휘 군 모두에게 너무 고맙죠." -봄여름가을겨울 팀이 만들어진 건 운명과도 같았나요."지금 돌아보면 운명적이었던 것 같아요. 지나고 나면 알겠더라고요.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그런 운명같은 만남이었던 것 같아요."-꾸준히 대중들에게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10년 주기로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뮤지션이 탄생하고 그랬다고 생각해요. 저희도 10년 만에 사라질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있었고, 그게 자연스러운거라고 생각했는데 10년 쯤 됐을 때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곡이 나왔고 좋은 반응을 얻었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왔어요."살면서 삶의 철학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음악도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장르를 하게 됐죠. 음악을 대하는 자세도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음악할 때 내가 중심이었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대중들에게 들려줘야지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게 아니에요. 내가 또 내 의견이 거의 사라지는 경험을 하고 있죠. 듣는 사람들이 좋아할 음악을 하려고 하죠." -전태관 씨와 같이 했던 공연 중 최고의 공연은 무엇이었나요."사실 봄여름가을겨울 무대를 할 때 둘 다 컨디션이 최고였던 적은 없었어요. 항상 컨디션은 최악의 상태에서 올라갔고 우리의 부족함을 알아서 견디질 못 했어요.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 세상이 너무 완벽주의였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한 모든 공연은 단언컨대 한국 역사의 최고의 공연이었어요. 만약에 컨디션까지 최고였다면 더 좋았겠죠.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태관과 했던 첫 무대예요. 한영애씨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가서 달랑 두 곡 무대를 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88년도 겨울에 있었던 공연인데 게스트로 나가서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과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불렀는데 그 무대는 정말 완벽했죠. 연습도 많이 했고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했던 무대였어요. 물론 두 번째 무대할 때 노래를 망치긴 했어요. 관객들이 우리 노래를 따라부르는 걸 보고 눈물이 났거든요. 항상 완벽에 도달하지 못 한 건 나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멤버들한테 '완벽하자'를 외치고 채찍질하는 역할인데 실제로 채찍질하느라고 내 연습을 못 해요. 그리고 무대 올라가서 음이탈을 하는 건 나였어요."-생전 전태관 씨는 어떤 사람이었나요."세상을 보는 눈이 넓었어요. 인간미가 굉장히 넘쳐 흘렀죠. 한 장르에 거의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을 구루(GURU)라고 하는데 그 친구는 내게 구루였어요. 사회를 이해하는 안목이 구루 급이었죠. 이미 30년 전부터 대인관계법을 잘 알고 있었어요. 또 내가 아무리 언성을 높여도 그냥 묵묵히 들어줬고 제지하지 않았어요. 이 친구는 정말 빼어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옷도 기품있게 입고 항상 예의를 갖췄어요.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새 제가 전태관 화 된 것 같아요." >>3편에 계속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19.03.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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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적·볼빨간사춘기 등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역대 최다 관객 3만명 동원

대중음악 페스티벌 '2018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역대 최다 관객수를 동원하며 성료했다. 8일~9일 양일간 진행된 '2018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이하 멜포캠)'에 3만명의 관객이 몰렸다. 올해 5회째인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역대 최다 관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엔 윤종신, 이적, 정준일, 10cm, 자이언티, 볼빨간사춘기 등 총 12팀의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잊지 못할 음악 선물을 안겼다. 올해는 시원한 숲, 푸른 하늘, 청명한 날씨는 물론 특히 텐트를 치고 느긋하게 음악을 감상하는 관객들이 많아지며 보다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멜포캠의 첫날인 8일에는 밴드 잔나비의 무대로 시작됐다. 최근 각종 페스티벌, 공연에서 러브콜을 받는 잔나비는 넘치는 에너지로 첫 무대부터 관객의 흥을 올렸다. 이어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제아, 정인, 조원선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세 사람은 각양각색의 무대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 번째로 봄여름가을겨울이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투병 중인 멤버 전태관을 위해 후배 가수들이 트리뷰트 공연을 준비했다. 박재정, 조형우가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을 불러 오프닝을 장식했고, 이후 멤버 김종진이 밴드 세션과 무대에 올라 ’열일곱 스물넷’, ‘한잔의 추억’, ‘못다한 내 마음을’, ‘어떤이의 꿈’ 등을 열창하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정준일도 올해 멜포캠을 찾았다. ‘안아줘’, ‘고요’, ‘말꼬리’, ‘고백 등 정준일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몰입력을 볼 수 있는 셋리스트는 한 곡 한 곡 좌중을 압도했다. 자이언티는 ‘꺼내먹어요’, ‘그냥’, ‘씨스루’, ’양화대교’ 등 쉴 틈 없는 히트곡 무대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멜포캠 첫 날의 헤드라이너는 이적이었다. 패닉의 ‘UFO’로 분위기를 업시킨 이적은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다행이다’, ‘걱정말아요 그대’ 등 발라드부터 ‘압구정날라리’, ‘하늘을 달리다’, ‘왼손잡이’ 등 신나는 곡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떼창을 만들어냈다. 둘째 날은 편안한 음색이 매력적인 스무살이 포문을 열고, 이어 디어클라우드만의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음악이 이어지며 관객에게 감동을 안겼다. 10cm는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쓰담쓰담’, '봄이 좋냐', ’매트리스’ 등 대표곡을 열창하는 것은 물론 미발표곡을 깜짝 공개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볼빨간사춘기는 ‘You(=I)’, ‘썸 탈거야’, ‘여행’, ‘우주를 줄게’ 등 꾸준히 사랑 받는 노래들을 불러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석양이 질 무렵 시작된 박원의 무대에서는 ‘노력’, ‘이럴거면 헤어지지 말았어야지’, ‘all of my life’ 등 감미로운 노래들이 흘러나오며 자라섬을 물들였다. 둘째 날의 헤드라이너는 윤종신이 장식했다. 윤종신은 ‘좋니’, ‘이별택시’, ’수목원에서’, ‘야경’ 등 대표 발라드로 가을밤 감성을 적셨고, 모든 조명을 끄고 음악을 듣는 멜포캠만의 시그니처 이벤트 ‘밤하늘아래’ 때 '기댈게'를 불러 관객에게 진한 위로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팥빙수', '고속도로 로맨스' 등 신나는 곡으로 관객과 호흡하며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윤종신은 “멜포캠은 락 페스티벌이나 다른 페스티벌과는 많이 다르다. 서서 보시는 분들보다 누워 계시는 분들이 많다. 원래 생각했던 페스티벌 같아서 좋다”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오셨다.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연지 기자 2018.09.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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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 이태리 여행하는 컨셉트의 올 가을겨울 프레젠테이션

가방 브랜드 훌라(FURLA)가 지난 24일 2014 FW 프레젠테이션을 청담동 ‘살롱 드 에이치(Salon De H)’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A PASSION FOR ITALY’라는 컨셉트 아래 이태리 곳곳을 여행하듯 호기심 가득하고 신비로우며 열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이번 컬랙션은 화려한 일상 속에 숨겨져 있는 가치 있는 예술, 숙련된 장인의 손길, 섬세한 기술이 현대적인 무드와 결합하여 트렌디한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다양한 제품에 투영되었다. COLOR ZONE, FLOWER ZONE, GREY ZONE 세 가지 섹션에는 각기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컬러, 프린트, 소재 등이 돋보이는 제품들이 많은 프레스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특히, 일본 최고의 모델이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사랑이 엄마 야노 시호를 비롯해서 ‘너목들(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이어 최근 종영한 KBS 미니시리즈 ‘빅맨’을 통해 명실공히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다희,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2 우승자인 슈퍼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 등이 자리를 빛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7.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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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예능 본방은 안하고 ‘재방송만 주구장창’…왜?

'꽃할배' 본편은 안 되고, 재방은 되는 이유가 뭘까.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후 TV에 예능 본방송이 사라졌다. KBS·SBS·MBC 등 지상파 3사는 예능 프로그램 편성을 모두 취소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녹화를 하고는 있지만 언제 방영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 JTBC 등 종합편성채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예능프로그램·드라마 등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로 대부분의 시간을 대체했다. 케이블 채널도 애도 분위기에 동참한다는 뜻을 전했다. 대부분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16일부터 결방 중이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고개를 갸우뚱 할 만한 일이 있다. 예능 프로그램의 본편은 결방했지만 재방송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MBC '무한도전' tvN '꽃보다 할배' 등 '웃기는'인기 프로그램은 사고 전보다 더 방송되는 분위기.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대중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애도 분위기 속, 예능 불방을 결정해놓고 '눈 가리고 아웅' 식이 아니냐는 것. 왜 본방송의 웃음만 사라지만, 재방송은 계속되고 있는 지 그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케이블 예능 재방 얼마나 나오나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후 예능 프로그램은 종적을 감췄다. 방송사마다 행여 네티즌의 애도 분위기를 거스를까 겁내며 '결방 선언'에 나섰다. 케이블 방송사 역시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편성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재방송은 상황이 다르다. '무한도전''라디오 스타''꽃보다 할배' 같은 인기 프로그램들은 채널을 바꿔가며 24시간 재방송되고 있다. CJ E&M 측이 21일 보내온 결방 편성표를 살펴보면 tvN 'SNL코리아'(26일), '코미디빅리그'(27), '감자별'(21~22일), '명단공개 2014'(21일) 등이 모두 결방된다. Mnet 역시 '와이드 연예뉴스'(21일)를 결방한다. XTM은 '옴므'(22일)의 결방을 결정했고, OCN, 채널CGV 등 영화채널은 재난영화를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다른 채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MBC 뮤직은 18일 '가요시대'의 본방송을 내보냈다가,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오래된 콘텐트이다 보니 내보낼 수 없었다"고 변명한 뒤 "이번주부터 결방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본편이 결방된 자리에는 재방송이 편성됐다. 20일 MBC뮤직의 편성표를 살펴보면, 오후 1시 현재 '라디오스타'가 편성됐다. 3시에는 '쇼 챔피언'을 재방송으로 내보내고, 5시에는 '아이돌 댄스 대회'를 재방송한다. 6시에는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2가 재방송되고, 8시에는 '가요시대'를 재방송한다. Mnet도 마찬가지다. 21일 편성표를 살펴보면 '본편 결방, 예능 재방'인 상황. 오후 2시 현재 음악 소개 프로그램인 '볼륨텐'을 재방송하고, 3시에는 '더 뮤직 인터뷰'를 역시 재방송한다. 4시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을 역시 재방송했다. 애도 기간 중 웃음기 있는 프로그램의 편성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지만 ‘반만 맞는 이야기’가 됐다. 본편은 결방했지만 재방송은 버젓이 방송되고 있다. '방송사가 말장난하고 있다'는 일부 네티즌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예능 재방 꼭 틀어야 될까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예능 결방 결정을 잘 지키고 있다. 16일 이후 예능 프로그램은 본편, 재방송 가리지 않고 싹 사라졌다. JTBC를 예로 살펴보면 21~22일 예정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전부 결방하기로 했다. JTBC 월화극 '밀회'와 일일극 '귀부인'이 21일과 22일 결방되고, '님과 함께'와 '유자식 상팔자' 등 예능 프로그램 역시 결방된다. 그렇다고, 해당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을 재방송하지 않는다. 결방된 프로그램의 시간에는 세월호 관련 뉴스특보가 방송될 예정. 지상파 3사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케이블은 왜 예능 프로그램을 재방송으로 내보내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방송법을 따라야하기 때문이다.CJ E&M 관계자는 "방송법에 맞춰 편성을 짜고 있다. 우리는 오락 전문 채널이라 뉴스특보를 내보낼 수 없다. 예능 재방이라도 안 틀면 틀게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꽃보다 누나' 응답하라 1994' '인현왕후의 남자'까지 다 끄집어 내 틀고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의아할 수 있지만 예전 콘텐트라도 틀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화면조정 컬러바만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Mnet·tvN 등 CJ E&M 계열의 채널은 대부분 오락 채널이다. 방송법에 따르면 오락 채널의 경우, 오락 콘텐트(80%)와 그 외 콘텐트(20%)의 비율을 지켜 방송을 내보내야 한다. MBC뮤직 측 관계자는 "MBC뮤직과 MBC애브리원의 경우 오락 채널로 구분된다. 오락 콘텐트(80%)의 비율을 꼭 지켜야 한다. 뉴스 특보는 물론 드라마도 내보낼 수 없다. 지상파에서는 '무한도전'을 결방했지만, 우리는 내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남은 20%를 잘 활용하려고 한다. 현재 다큐성 프로그램 '인생을 여행하다' '남극의 눈물' 등을 내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KBS JOY 측 관계자는 "본편은 방송을 피하고 있다. 하지만 KBS 오락 프로그램은 24시간 내보내야하는 상황이다. 대신 KBS 예능 프로그램 중 예능성이 강하지 않은 것 위주로 편성한다"고 설명했다.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4.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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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의 숲’ 인순이 “노래 읽어주는 가수 되고파”

가수 인순이가 특별한 가을 음악 여행을 떠난다. 16일 (수) 밤 12시에 방송되는 Mnet ‘음악이야기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연출 형성민) (이하 숲)’에 출연해 35년차 가수 인생 등 진솔한 이야기들을 쏟아낸다.특히 ‘거위의 꿈’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인순이는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내게 용기를 준 노래로 ‘거위의 꿈’을 선곡해 우연히 무대에서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무대가 이후 시청자들과 온라인 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면서 본인의 시그니처 송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위의 꿈’ 원곡 가수인 카니발 팬 중 일부는 ‘원곡을 뺏어갔다’는 의견을 보이자 인순이는 “더 많은 사람이 ‘거위의 꿈’을 접해서 알게 된다면 이 곡의 가치가 더 올라가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며 “이적과 김동률도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농담으로 원곡자에 대한 고마움과 ‘거위의 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인순이는 ‘숲’ MC들이 노래가 주는 의미를 묻자 “노래를 읽어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하며 그녀의 음악 철학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숲’에서 모두 공개 할 예정이다. 한편, ‘음악이야기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은 매주 수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J엔터팀 2013.10.16 16:16
스포츠일반

[단신] 홍천 비발디파크, 락 페스티발 연다 外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www.daemyungresort.com/vp)에서 다음달 3∼4일 한국의 대표 록 밴드가 참가하는 ‘비바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3일엔 이승환ㆍ자우림 등이, 4일엔 봄여름가을겨울ㆍ넥스트ㆍ레이지본 등이 출연하는 등 이틀에 걸쳐 모두 28개 팀이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3일 공연 티켓은 4만원, 4일은 5만원, 2일권은 6만원이다. 02-417-1129.●여행교육전문기업 라이프콤파스(www.lifecompass.co.kr)는 여행고수들이 말하는 ‘여행테마강연’을 연다. 고수는 유홍준(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김어준(딴지일보 총수)·김재기(경성대 철학과 교수) 3명이다. 각각 답사여행·배낭여행·자기계발여행의 달인으로 친다. 주제는 ‘여행하면 성공한다’는 것.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은 여행을 통해 인생의 전기를 맞았다”는 전제 하에 석가모니(구도여행)·모짜르트(연주여행)·스티브잡스(인도문화여행) 등의 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펼친다. 26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진행되며, 입장권(1만원)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곤지암리조트는 다음달 26일까지 리조트 내 아트갤러리 다르에서 ‘김현경작가개인전’을 연다. 김현경씨는 현재 영국에서 일러스트와 순수미술로 활동 중인 작가다. 작가는 지난해 10월 곤지암리조트에서 진행한 공모전 전시에서 관람객이 직접 뽑은 우수작가에 선정된 바 있다. 031-8026-5454.●롯데월드는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해 ‘베이비’ 연간이용권 내놨다. 36개월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유모차 6회 무료 대여를 포함해, 어드벤쳐·매직아일랜드·민속박물관 등의 놀이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직영 숍 상품 구입시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가입비 3만원. 02-411-4955. 2010.08.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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