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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석광인 성인가요] 돌아온 테크노 뽕짝의 황제 신바람 이박사

“아무개는 가진 것이 너무 많아/놓칠까 두려워서 잠 못 들고/아무개는 주머니가 텅텅 비어/꿈길에도 돈을 쫓아 헤매지만/사우나 안에서 마주보면/모두가 어리숙한 벌거숭이/그 누가 더 가진 것 하나 없는/모두가 다 똑같은 빈털터리/벗으면 다 마찬가지~”테크노 뽕짝의 선구자이자 뽕짝 메들리계의 슈퍼스타였던 신바람 이박사(본명 이용석)가 신곡 ‘사우나’(노상곤 작사·곡)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신바람 이박사의 신곡 발표는 지난 2009년 발표한 ‘야야야’(이박사 작사·곡) 이후 14년 만이다.특유의 콧소리에 흥이 넘치는 이박사표 창법으로 속사포처럼 부르는 창법에는 변함이 없다.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곡에서 노래 인생 반백년이 넘는 관록과 내공이 저절로 우러나온다.오리지널 신바람 이박사 메들리와는 달리 테크노사운드가 접목된 테크노 뽕짝 사운드로 세련되게 제작됐다. 리믹스 DJ로 유명한 한용진 시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사운드가 완성됐다.신바람 이박사표 뽕짝 메들리는 원래 단순한 기타 리듬에 이박사 홀로 흥겨운 반주와 추임새를 모두 입에서 내는 소리로 해결하는 방식이어서 인기를 끌었다. 그 이전에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던 독창적 방식이었고 이후에 그대로 흉내 내는 가수도 하나 나오지 않았다. 젊어서 팝과 록 음악에 빠져 기타를 배워 록밴드를 결성했다가 국악도 배웠다. 그러나 1980년대에 효도관광 시대가 도래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관광버스 가이드를 하며 특유의 입담과 노래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노령의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에서 경주 등 유명 관광지들을 왕복하는 버스 안에서 제대로 된 반주음악도 없이 뽕짝으로 불리는 흘러간 가요를 입으로 반주까지 넣으며 쉴 새 없이 부르다보니 저절로 뽕짝 메들리의 도사가 됐다. 이박사는 현철의 히트곡 ‘사랑은 나비인가 봐’(박성훈 작사곡)를 “고요한 짜가장자 장장장/ 내 가슴에/밤바라밤바 랄라라/나비처럼 날아와서/하 띠기리디딩 띠기리디딩/사랑으~을을 심어주고/띠기리디딩 띠기리디딩/나비처럼 날아간 사람~” 식으로 신바람 나는 반주까지 넣으면서 노래해 듣는 사람 모두를 신바람 나게 만들었다. 덕택에 ‘신바람 이박사’라는 별명을 얻었다.1989년 4월 말 ‘신바람 이박사 관광 메들리’라는 카세트테이프가 나오자 음반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3개월 만에 1000만 장이 팔려나갔고 신바람 이박사는 하루아침에 유명 스타가 됐다.이박사에 대한 소문은 일본 음반업계까지 퍼져 이박사는 1995년 소니뮤직에 스카우트돼 일본에 진출하고 승승장구를 했다. 예전에는 전혀 듣지 못한 테크노 뽕짝으로 일본 팬들을 사로잡으며 CF에 출연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 일본에서만 100억 원 이상을 번 것으로 추정된다.2000년 테크노 뽕짝 ‘스페이스 환타지’를 끝으로 귀국한 이박사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서울 장위동 소재 3층 저택 정원에 있던 은행나무에 엉킨 덩굴장미의 덩굴을 자른다고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왼쪽 발목이 골절돼 치료하느라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치료비는 나가고 수입은 없다보니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 그 사이에 이혼을 하고 사기도 두 번이나 당했다.“사기 친 사람 잡으러 갔다가 돈을 돌려받기는커녕 쌀만 사주고 왔어요. 집을 날리고 이사를 44번이나 했지요.”그래도 힘을 내 2005년 ‘사랑은 일방통행’ 등이 담긴 앨범을 발표했으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2009년에는 자작곡 ‘야야야’를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를 다쳐 활동을 못했다. 이제 달관한 도인처럼 마음을 모두 비운 듯 이박사는 말했다.“예술을 알면 돈을 멀리하고, 돈을 알면 예술을 버려야지, 예술 하다 돈을 쫓으면 양아치가 됩니다. 내 경험이 그래요. 이제 신곡 만들었으니 가을쯤 꽃이 피겠지요. 서둘지 않으렵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27 05:21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윤시내의 ‘인생이란’ 9년 만에 역주행 인기

가요계의 전설이 돌아왔다. 불멸의 디바 윤시내가 난데없이 9년 전 발표한 노래 ‘인생이란’을 히트시키며 전성기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윤시내가 ‘인생이란’(김종환 작사·곡)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15년. 신곡이라고 내놓았지만 당시에는 나가서 노래할 만한 방송 프로그램이 별로 없었다.이듬해인 2016년이 되어서야 KBS1 ‘콘서트 7080’에 나가 처음으로 ‘인생이란’을 노래했다. 그리고선 지역 민방에 한 번 더 나가고 몇 년에 걸쳐 KBS ‘가요무대’에 서너 번 더 출연해 노래했을 뿐이다.2024년 2월 말 MBN의 ‘현역가왕 갈라쇼’에서 1대 현역가왕으로 뽑힌 하이틴 스타 전유진이 ‘인생이란’을 단 한번 노래했을 뿐인데 팬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많은 올드팬들이 유튜브로 일제히 몰려가 윤시내의 ‘인생이란’의 다양한 버전들을 감상하고 “감동적”이라면서 엄청나게 많은 댓글을 올리는 소동이 일어났다.전유진이 ‘현역가왕 갈라쇼’에서 노래할 당시 원곡 가수 윤시내라는 자막이 뜬 덕택에 윤시내의 ‘인생이란’이 제대로 알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틴스타 전유진이 파급력 강한 자신의 팬들을 통해 대선배인 윤시내의 곡 ‘인생이란’을 단번에 ‘역주행 히트곡’으로 만들어준 것.김종환표 슬로 발라드 ‘인생이란’이 성인가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며 관조할 수 있는 철학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하게 만드는 노랫말 덕택이다. 살아온 이야기를 일상적인 대화체로 쉽게 풀어쓴 가사는 성인가요 팬들이 “바로 내가 살아온 이야기야”라고 중얼거리게 만든다. 읊조리듯 애잔하면서도 원숙하게 부르는 윤시내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에 “저절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려요”라고 말하는 팬들도 속출하고 있다. “웃어도 가슴이 아프다. 검은 머리만 하얘지니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당연한데 왜 눈물이 날까”라고 부르는 가수의 노래를 찾아 자꾸 다시 듣게 만든다.심지어 ‘인생이란/윤시내 1시간 연속듣기’라는 동영상까지 등장해 26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동영상은 109만회의 ‘콘서트 7080’ 버전이다.윤시내는 최근 “가사가 워낙 좋은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환씨와 전유진씨 덕택에 이렇게 제 곡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감사하게 생각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전유진에 대해서는 “노래를 아주 잘 부르는 가수”라며 1년 반 전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나가 자신의 히트곡 ‘공부 합시다’를 둘이 함께 듀엣으로 부른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2022년 독립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에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에 대해 “가사는 잘 외우는데 짧은 대사 몇 마디를 외우지 못해 혼났어요. 연기는 역시 어려워요”라고 수줍게 소감을 말하면서 웃는다.‘인생이란’을 발표한지 9년이 지났는데 신곡을 내놓을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선생님들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제게 맞는 곡이 나오면 바로 녹음을 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가을쯤 콘서트를 개최할 준비도 하고 있다.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다고 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한 대표곡 ‘열애’로 최고의 인기를 누릴 무렵 디너쇼를 한 번 연 외에는 콘서트를 열어본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단다.미사리 소재 라이브카페 ‘윤시내열애’를 운영해온 이 슈퍼스타는 지난 25년 동안 매주 토요일 밤 10시 자신의 라이브카페 무대에 올라 1시간 내외의 콘서트에 가까운 공연을 열었기 때문에 별도의 콘서트를 열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평소에는 얌전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지만 무대에 오르면 카리스마 넘치는 정열적인 여가수로 돌변해 땀으로 온몸이 젖을 정도로 무대를 누비기 때문에 별도로 운동을 하지 않는다. 또 수요일마다 라이브카페 연습실에서 1시간 이상 노래 연습을 하는 것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독서와 음악 감상 외에는 별도의 취미가 없다. 영화도 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13 05:49
연예일반

“열정의 마음 담은 열심”…‘슈가와 손잡은’ 싸이, ‘싸다9’로 화려한 컴백 [종합]

가수 싸이가 5년 만에 가요계에 접수에 나섰다. 정규 9집 ‘싸다9’로 돌아온 싸이는 다채로운 음악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싸이의 정규 9집 ‘싸다9’ 발매 기념 프레스 청음회가 29일 오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을 비롯해 싸이만의 유쾌한 감성을 담은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싸이는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오랜 기간 준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들도 뮤직비디오 혹은 퍼포먼스 비디오를 촬영했다. 12곡 중 7곡의 비디오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이번 앨범의 수출이나 내수를 바라지 않는다. 내가 가장 주안점에 두고 있는 것은 한국에서 열리는 콘서트다. 하지만 피처링이 피처링인지라 마음속으로 미세하게 ‘유튜브 조회 수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슈가가 작사, 작곡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애를 써줘서 잘 됐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댓 댓’은 싸이와 방탄소년단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 편곡을 함께했다. 또한 슈가는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싸이와 절친 호흡을 예고했다. 싸이는 “작년 가을쯤이었던 것 같다. 슈가가 ‘나에게 너무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게 됐다’며 ‘프로듀싱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댓 댓’의 반주가 그때 접했던 반주다. 듣자마자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어떤 음악을 하면 좋을까’라고 고민하던 찰나에 슈가가 곡을 가져왔고, 나는 잴 상황이 아니었다. 뮤직비디오는 3월 중순에 인천에 있는 모래사장에 세트를 짓고 찍었는데 날씨가 추웠다. 슈가가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고 돌아가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싸이는 슈가와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젊은 뮤지션과 만나 에너지와 바이브를 나눠야 덜 올드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젊은 뮤지션과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슈가와 작업한 이후부터 수록곡들이 줄줄이 나왔다. 나는 전문적으로 작사, 작곡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감이 주기적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확 불이 붙을 만한 계기가 없으면 곡이 안 써지는데 슈가를 보며 ‘내가 저렇게 즐겁게 음악을 했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굉장히 뜨거운 열기를 전달받았다. 비디오를 찍을 당시에도 춤 연습을 열심히 했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몰입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시너지가 컸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슈가 외에도 지코, 수지, 성시경, 헤이즈, 제시 등 7명의 후배 아티스트와 작업한 곡이 수록됐다. 싸이는 “후배 아티스트들이 흔쾌히 수락해줘서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뿌듯한 지점 중 하나가 후배들과 교감을 나누는 과정에서 저렇게 핫한 뮤지션들과 이질감 없이 교감을 했다는 점이었다. 작품에 참여해 준 모든 아티스트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싸이는 온라인상에서 ‘밈’이 된 ‘자기관리 소홀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싸이는 “이번에 컴백을 앞두고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진지하게 물어보더라. 내 외모의 유일한 장점은 ‘변화 없음’이다. 컴백을 준비하며 술을 좀 덜 마셔서 빠진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팬들이 ‘몸 만들어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정규 앨범을 준비하느라 몸을 못 만들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활동 이후 부지런히 몸을 만들겠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런가 하면 싸이는 이번 앨범 역시 타깃층을 20대로 설정했다. 그는 “콘서트 관객의 연령도 그렇고 ‘나인트로’(9INTRO) 가사도 그렇고 20대에게 소비되는 것은 기쁜 일이다. 20대들이 이 앨범을 듣고 ‘이 형은 아직도 쓸데없는 고퀄리티 뮤직비디오를 찍고, 아직도 이상한 옷을 입고, 아직도 이러고 있네’라는 말을 해줬으면 한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정성스럽게 만든 앨범이다. 5년 만에 나온 앨범인데 컴백 호흡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활동기가) 올림픽, 월드컵보다 긴 건 아닌 것 같다. 앞으로 자주 앨범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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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미국판’ 니지 프로젝트 가동… “미국 10대 K팝 시스템 거쳐 데뷔”

프로듀서 박진영이 미국에서 아이돌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박진영은 30일 오전 니혼TV의 아침정보방송 ‘슷키리’ 생방송에 출연해 미국에서 데뷔할 아이돌 그룹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털어놨다. 박진영은 이날 생방송에서 오디션 일정에 돌입한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언급한 뒤 “아메리카 버전의 니지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국의 10대들이 K팝 시스템을 통해 데뷔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박진영이 미국 프로젝트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가 4월 2일자 ‘빌보드 200’ 차트 1위 등을 기록한 후 공식 발표라 더욱 시선이 모인다. 박진영이 언급한 니지 프로젝트는 2020년 일본에서 데뷔한 니쥬(NiziU)를 선발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당시 니지 프로젝트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소니 뮤직재팬이 공동 기획 걸그룹을 제작했다. 시즌2는 보이 그룹을 결성, 일본 데뷔를 목표로 한다. 박진영은 30일부터 시작된 니지 프로젝트 시즌2 오디션 참석차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니지 프로젝트 시즌2는 도쿄, 나고야, 효고, 뉴욕, LA, 서울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박진영은 이날 생방송에서 자신의 컴백도 공개 발표했다. 박진영은 “미국판 니지 프로젝트가 끝난 가을쯤 가수로 신곡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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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키즈’ ‘트와이스’의 아버지 박진영 가수로 돌아온다

박진영이 가수로 컴백한다.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있지 등의 프로듀서이자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박진영은 30일 오전 니혼TV의 아침정보쇼 ‘슷키리’ 생방송에 출연해 “미국 버전의 ‘니지프로젝트’를 끝내고 가을쯤 가수로 돌아가 신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2020년 8월 12일 발매한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 이후 약 2년 만에 컴백이다. 박진영이 선미와 함께 부른 ‘웬 위 디스코’처럼 듀엣곡으로 신곡을 낼지 솔로곡을 발표할 지는 아직 미정이다. 박진영은 5월까지 일본과 미국 뉴욕, 한국 서울에서 ‘니지 프로젝트 시즌2’ 오디션에 참여하며 바쁜 일정을 보낸다. ‘니지 프로젝트 시즌2’는 보이그룹 탄생을 목표로, 시즌1의 니쥬와 마찬가지로 JYP엔터테인먼트와 소니 뮤직 재팬이 손을 잡고 만든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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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좋니'로 저작권료 30억 넘겨..."다 회사에 투자, 선미에게 미안해"

윤종신이 수십억원의 저작권료를 가져다준 역대급 '효자곡'을 공개했다.그는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윤종신정환의 전라스'에서 가요계 활동 중 가장 많은 저작료를 벌게 한 곡으로 '좋니'를 꼽았다. 윤종신은 "'좋니'로는 난 1원도 안 가졌다. 회사로 (입금했다)"라며 "곡 하나 매출로 30억을 벌었다"고 떠올렸다."당시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당시에) 심지어 나이 49세였다. 두 달 동안 음원사이트 1위를 하는데 당시 활동하던 선미가 '가시나'로 나 때문에 1등을 못했다. 이렇게 좋은 곡을 만났는데, 자기보다 20살 넘게 많은 아저씨 노래 때문에 계속 2등을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또한 그는 "여름이면 생각 나는 '팥빙수' 덕분에, 매년 여름이 지나 가을쯤 연금처럼 저작료를 받고 있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유튜브에는 가수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종신과 신정환, 이혜영은 2001년 음원차트 순위를 보면서 추억 토크를 나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7.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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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신혜성 "신화 롤모델? 단순히 장수가 능사아냐"

신혜성은 18년째 여전히 '핫'한 아이돌이다. 이제는 '장수'라는 타이틀이 따라 붙긴 해도, 신혜성의 분위기는 여느 신인 아이돌과 다름 없었다.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만난 신혜성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신화 데뷔 18년에 솔로 데뷔 10년인 기록을 가졌음에도, 여전히 팬들에게 보여줄 새로운 모습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신혜성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12일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멤버들 속에서 부드러운 보컬로 활약한 신혜성은 이번 솔로 앨범에서 나름대로 '큰 변화'를 꾀했다. 솔로 앨범임에도 댄스가 주를 이뤘기 때문. 신화 신혜성이 아닌 '솔로 신혜성'으로서는 큰 결심이었다.최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신혜성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팬들이 자신의 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두려움 반, 설렘 반의 표정이었다. 신혜성은 "'댄스가수가 무슨 댄스하나 한다고 저렇게 유난이야' 싶겠지만, 전 아니에요. 큰 도전이에요"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음악 방송에 가면 후배 아이돌들이 줄지어 인사를 할 것 같은데요."모든 아이돌 후배들이 와서 인사하고 그러겠죠? 정말 떨려요. 멤버들이랑 같이 있으면 딱 하고 보내면 되는데, 저는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라서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요. 긴장돼요."-요즘 아이돌 그룹들이 롤모델로 신화를 많이 꼽죠."오랜기간 우정을 지켜가면서 활동하는 것을 좋게 봐주는 것 같아요. 그런면에 있어서는 후배 아이돌들도 꼭 오래도록 활동하기를 바라요. 그러나 단순히 장수만 해선느 안돼요.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음악적인 면도 굉장히 중요하죠."-앞으로 또 하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아직은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일단 제가 다음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하고 2월에 공연까지 하고나면 신화 앨범을 준비해야될 것 같아요. 가을쯤 앨범을 낼 계획인데, 올해는 정말 바쁠 것 같아요."-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요."가장 큰 목표는 기쁨이에요. 연초니까 팬분들이 제가 만든 앨범을 보고 기쁘게 느끼시고 올 한 해를 기분 좋게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또 신혜성이라는 가수가 무대 위에서 충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고요. 제 노래를 더 많이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해야죠."황미현 기자 2016.01.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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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활동 플랜 나왔다 “음반 OK, 예능 NO”

하반기 컴백을 확정한 MC몽의 활동 플랜이 나왔다.MC몽은 최근 웰메이드예당과 계약하고 4년 만에 가요계 컴백을 확정지었다. MC몽은 가요계를 떠나기 전 가수는 물론 예능인으로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스타다. 하반기 컴백이 확정되면서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소속사 웰메이드예당 고위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MC몽의 하반기 활동 계획을 전했다. 가수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이 먼저고, 예능은 차후에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컴백은 올 가을쯤이 될 거다. MC몽은 가수다. 당연히 음반을 내고 활동의 포문을 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예능 등 가수 활동 외 작품에 참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가수로서 팬들에게 인정받은 뒤 생각해 볼 문제다. 노래와 예능을 병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MC몽은 최근 웰메이드예당과 전속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법정에 서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만이다. 새 앨범 발표는 2009년 5집 '휴매니얼' 이후 5년 만이다. MC몽은 2012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병역법 위반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자숙의 의미로 활동을 중단해 왔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5.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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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컴백’ 태양 “지금 하고 싶은 건 사랑”

"리듬을 갖고 놀 줄 아는 춤꾼이다."과거 JYP 박진영이 경쟁사 YG의 소속 가수 태양의 춤실력을 극찬하며 한 말이다. R&B에 심취했던 태양이 강렬한 힙합곡 '링가링가'를 들고 돌아왔다. 태양은 이 무대에서 자신의 장기인 댄스 퍼포먼스의 극치를 선보인다. 지드래곤이 작사·작곡한 곡 위에서 무대를 집어삼킬 듯, 파워풀한 안무와 절도 있는 동작을 늘어놓는다. 반복된 연습만으로는 나올 수 없는 ‘소울’이 몸에 배어 있다. 싱글 공개에 앞서 선보인 댄스 영상 또한 반응이 좋다. 태양이 LA에 날라가 직접 찍은 영상으로 미국에서 손꼽히는 댄서 12명이 출연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댄서가 태양이라는 점. 미국의 유명 여가수 리한나가 영상을 본 뒤 반해 태양에게 트위터 팔로우를 신청했을 정도다. 11일 홍대 인근 카페에서 만난 태양 역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음악을 했다.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 사과 박스 위에서라도 공연하고 싶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태양은 싱글을 발표한 뒤 내년 초 정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링가링가'에서 알앤비가 아닌 힙합을 시도했다."지금 가장 끌리는 음악이다. 솔로로 감성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난 원래 래퍼를 꿈꿨다. 지금 제일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게 힙합이다."-작사·작곡한 지드래곤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내가 먼저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지용이가 들어보더니 몇 분 만에 후렴구를 만들어왔다. 굉장히 좋았고 이럴 바에 차라리 지용이가 전담을 하는게 맞겠다 싶었다. 녹음도 하루 만에 끝났다. 내 음색이나 음역대를 제일 잘 아는건 테디 형 그리고 지용이다. 내가 부르기 쉽게 곡을 쓴다."-뮤직 비디오 외에 댄스 영상도 굉장히 화제다."미국에 패리스 고블이라는 여성 댄서가 있는데 영상을 보고 반해서, (양)현석이 형한테도 보여드렸더니, '사흘의 시간을 줄테니 미국에 가서 하루 배우고 찍어 와'라고 하더라. 뮤직비디오를 찍고, 바로 미국으로 건너갔다."-후렴구의 '링가링가'라는 부분이 재미있다. "지용이 아이디어인다. 동요 '둥글게 둥글게'에서 나오는 '링가링가링' 부분에서 착안했다. 테디 형도 그렇고 지용이도 노래에서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한다."-정규 2집도 곧 나온다."3년을 준비한 앨범이다. 그 때 그 때 하고 싶은 곡들이 들어가다 보니 다양한 곡들이 수록됐다. 알앤비 힙합이 기본이고, 일렉트로닉·발라드·록 음악도 있다. 아무래도 기간이 오래걸리다 보니 힘들었다. 그냥 빨리 내 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무대를 서고 싶은 마음을 참기 힘들었다. 앨범이 언제 나올지 모르니까 아무것도 못했다. 여자도 만나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은데 뭘 해도 찜찜한거다. 빨리 공개하고 뭔가 다른 걸 하고 싶다."-늦어진 이유는 뭘까."내 욕심이다. 내가 좋아하는게 있는데 다른 사람이 싫어하면 납득을 못한다. 사장님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사장님이 내 음악을 좋아할 때까지 기다렸다. 좋아할 때까지 계속 들려드렸다."-사장님이 원망스러웠겠다."안된다고 말해주면 ‘쿨’하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을 텐데 일정만 자꾸 밀리니까 속상했다. 근데 돌이켜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감사하다. 사실 내 고집 때문에 기간이 밀린 거니까. 사장님은 결국 그걸 다 받아주고 앨범을 내준거다."-대선배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을 방송에서 많이 표현했다. "선생님의 컴백을 보고 어떤 가수가 돼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모범 답안지다. 예전에 다큐를 봤는데 선생님은 '가왕'이라는 말도 싫어한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이미지에 갇히기 싫다고 하셨다. 또 음악 방송을 그만둔 건 '가수와 팬의 이상적인 만남은 콘서트 무대 위'라는 철학이 있어서였다. 그런 모습들이 정말 가수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지드래곤의 솔로 월드투어를 함께했다. 본인도 욕심이 나겠다."어떤 형식의 공연이든 하고 싶다. 크기가 작아도 좋다. 길거리에 사과 상자 하나 올려놓고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태양은 빅뱅 멤버 중 모범생 이미지다."그건 아니다. 사실 반항적인 생각은 내가 제일 많이 할 거다. 근데 멤버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그래서 노력을 한다. 밖으로 잘 놀러다니는 성격도 못된다. 그래서 얌전하게 보일 수도 있다."-YG에 빅뱅을 잇는 신인 남성 그룹이 나온다. "위너를 보면서 얼마나 힘들고 절박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방송을 보면 내가 노래와 춤을 가르쳐주지만 사실 내가 더 많이 배웠다. '나도 연습생 때는 이랬는데'라는 마음가짐도 갖게 됐다. 우리 다음에 나오는 보이 그룹이니까 잘 했으면 좋겠다."-빅뱅이 컴백 준비에 들어갔다."이제 녹음에 들어갔다. 연말에는 싱글 한 장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정규는 내년 여름이나 가을쯤을 본다. 내년 안에는 어떻게 해서든 낼 거 같다."-태양에게 빅뱅이란 어떤 의미인가. "빅뱅이 나무라고 생각하고 난 그 중 하나인 가지라고 생각한다. 빅뱅이 내 뿌리다. 빅뱅을 위해선 모든지 할 준비가 돼 있다. 최근에 빅뱅을 둘러싼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는데 그 때 깨달았다. 이 친구들을 위해서는 모든지 할 수 있겠구나."-데뷔 8년차의 목표는 뭔가."7년차부터는 목표라는게 없어졌다. 지금 하고 있는 걸 더 충실이 하면 될 거 같다. 좋아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는게 목표라면 목표다. 가수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는 확실해졌는데 어떤 음악과 모습으로 대중에게 영감을 줘야 할지는 숙제다. 행복한 고민이다."-연애를 못 했다고."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기 더 어려워 지는 거 같다. 가볍게 만난 적은 당연히 있는데 그걸 연애라고 보긴 힘들고 진짜 사랑을 해야되는데 어렵다. 지금 하고 싶은건 사랑이다. 사랑이 가장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난해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패션 지적도 가끔 받는다."예전에는 '정글의 법칙'이나 '아프리카의 눈물' 같은 방송을 보면서 원주민의 헤어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소·전갈 등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머리도 있다. 이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는데 사람들이 이해할 만한 머리를 하려고 한다." -가요계 표절시비가 끊이지 않는다."나도 어떤 모습, 음악을 듣고 영감을 받는다. 근데 의도가 중요하다. 이렇게 똑같이 만들어야지가 아니라, 좋은 음악을 많이 듣고 내가 충분히 흡수를 했을 때 새로운 것을 창작할 수 있는게 중요한 거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13.1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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